57년만에 개방 진해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벚꽃 탐방 후기

벚꽃 명소가 많은 진해에서 특별하게 57년 만에 개방되며 모습을 드러내는 벚꽃 명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바로 웅동수원지 벚꽃단지입니다. 진해군항제는 끝났지만 4월 19일까지 개방되는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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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수원지 벚꽃단지 가는길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164-22
개방기간 : 3. 20~4. 19.
이용시간 : 17:00까지 
입장료 : 무료
무료 셔틀버스 :  소사공영주차장~김달진 문학관

 

웅동수원지 벚꽃단지는 진해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20~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웅동수원지 벚꽃단지까지는 차량으로 갈 수 없습니다.

✔️ 마을 입구에 있는 소사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  : 3분 정도 셔틀버스로 이동 후 10분 정도 걸어서 벚꽃단지 도착

✔️ 김달진 문학관에 추자 : 10분 정도 걸어서 벚꽃단지 도착

 

벚꽃단지를 향해 걸어가는 길 현대적인 집들 사이에서 갑자기 80년대로 훅 시간이동을 한 것 같은 레트로 감성 물씬 묻어나는 곳을 지납니다. '부산라듸오' 글자만 봐도 이야깃거리가 생깁니다. 

 

웅동수원지 벚꽃단지 벚꽃

키 큰 벚꽃나무와 풍성한 벚꽃이 벚꽃단지로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만땅하게 만듭니다. 철조망이 쳐져있어 이곳이 군사보안시설 구역임을 실감케 합니다.

웅동수원지는 일제 강점기 때인 1913년 완공된 수원지로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50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군사보안구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입니다. 

수원지로는 올라갈 수 없도록 철조망이 쳐져있습니다. 그 앞에 홀로 서 있는 벚나무와 뒤의 군사시설이 마치 역사의 흔적을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포토존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여유롭게 즐기기 좋습니다.

이곳의 벚꽃은 특이하게도 방문일 기준(4월 4일) 앞쪽과 뒤쪽의 벚나무에서는 꽃이 피지 않았는데 종류가 다른 적벚꽃나무라고 합니다.

그동안 금단의 구역이었던 비밀의 정원으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출입금지구역이었던 시간만큼 시간이 멈춘 듯 하늘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에서 피어난 벚꽃들의 향연이 반겨줍니다.

줄지어 서 있는 벚나무 사이 중앙에 일직선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57년 만의 개방이라 하여 조금 더 자연적이고 풍성한 벚꽃을 기대했는데, 나무들은 전부 가지치기를 했고 그것도 너무 위쪽까지 해서 벚꽃이 전부 위쪽으로만 피어 사진 찍기에는 아쉬웠습니다. 

탐방길 끝까지 오니 벚꽃이 피지 않은 벚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쯤은 이 벚나무에도 꽃이 피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57년 만에 개방된 비밀의 숲 진해 웅동수원저 벚꽃단지 이번 주 토요일까지 개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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