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핀 무학산 등산 후기 백운사 등산코스 주차장

무학산에 아직 진달래가 피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마산의 상징과도 같은 산, 무학산을 다녀왔습니다. 무학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여러 곳이 있지만 등산코스가 비교적 짧고 완만해 가족 단위 등산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백운사 코스 소개합니다.

 

 

 

 

진달래 핀 천주산 풍경과 등산 코스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무학산 등산 코스 및 소요시간

✔️ 출발지 : 백운사 주차장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원곡1길 220)

✔️ 코스 : 백운사 주차장 ~ 서마지기 ~ 무학산 정상 ~ 백운사 주차장

✔️ 총 거리 : 약 3.8k 

✔️ 소요시간 : 약 3시간 정도 (휴식, 사진 찍기 포함)

✔️ 난이도 : 다들 '하'라고 하지만 약체인 나에겐 좀 힘들었음 ㅠㅠ

 

무학산 등산 주차장

무학산 백운사 앞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있습니다. 진달래 철이나, 단풍 철에는 백운사 주차장 만차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서원곡 공영주차장 이용하시면 됩니다. 

 

📍 백운사 주차장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원곡1길 220

📍 서원곡공영주차장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원곡1길 14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등산 시작 전 마지막 화장실이니 꼭 들리세요.

 

 

무학산 등산코스

📅 등산일 : 2025. 4. 19(토) 오전

백운사 주차장에 주차 후 돌계단을 따라 산행이 시작됩니다. 백운사에 들러 구경하고 싶었지만 흐릿한 날씨가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까 산행부터 먼저 시작하기로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와서인지 사찰 주변으로 연등이 달려있습니다. 

정상까지 1.7km입니다. ㅎㅎ

 

산불감시초소입니다. 올봄 대형 산불로 너무도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산행할 때는 라이터 등 가연성물품 휴대금지!! 우리 모두 산불 조심해요~^^

산행시작 10분쯤에 만난 갈림길! 오른쪽은 용주암 가는 길, 왼쪽은 무학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최종 목적지 무삭산 정상을 향해 왼쪽 나무데크 계단을 오릅니다.

용주암 가는 길 옆으로 산속에 일명 '산스장'으로 불리는 헬스장이 있습니다. 공기 맑은 산 자연 속에서 운동하면 몸에 더 좋을 것 같고 운동효과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 약수터 옆 계곡물 더운 날씨에는 발 담그기 좋겠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작은 나무 팻말이나  돌에 새겨진 이정표가 무학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산행을 하 다 보면 앉아서 잠깐 쉬고 싶은 생각이 드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 짠~하고 나타나는 중간 쉼터입니다. 

중간 쉼터 옆 너덜지대도 보입니다. 너덜지대는 등산로 중에 바위나 돌이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는 구간을 말합니다. 너덜지대 옆으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는 길 있습니다. 

정상(서마지기)까지 1.5km 남았습니다.

쉼터에서 20분 정도 올라 만난 전망대입니다. 마산 시내와 앞바다가 한눈에 담깁니다. 먹구름 낀 풍경도 산에서 바라보니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이런 기분 때문에 힘들지만 산에 오르나 봅니다. 

전망대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서마지기까지는 500m 정도 남았습니다. 산행에 후퇴란 없습니다. 오로지 전진뿐!!

드디어 마주한 무학산의 명물 '365 사랑계단'입니다. 자기 생일이 적힌 계단에서 인증샷은 필수라고 합니다. 

365사랑계단을 올라 마주한 진달래꽃 풍경입니다. 이 풍경을 보기 위해 힘들게 산을 올랐나 봅니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으면 어떠리 분홍빛 꽃이 화창한데!

오늘 산행의 1차 목표 진달래꽃 만나기, 대성공입니다.

365사랑계단을 올라  산등성이에 위치한 넓은 들, 서마지기를 만납니다. 계단을 올랐으니 잠시 숨 고르기를 합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비탈진 산길보다 계단길이 더 힘듭니다. 또다시 365계단을 올라야하니 숨 고르기는 필수입니다. 

 

무학산에는 365계단이 2곳이 있습니다. 사랑계단 다음으로 오르는 '건강계단'입니다. 

꽃길입니다. 건강계단 양옆으로 진달래가 만발해 나무테크길과 연분홍 진달래가 어우러져 웨딩로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멀리 진달래로 둘러싸인 서마지기가 보입니다. 

진달래 꽃길을 걸어 무학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헬기장도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이 깊게 내려앉은 운무에 조금씩 잠겨가는 마산만 풍경을 담아봅니다. 맑은 날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구름 내려앉은 풍경도 멋지다고 느껴지는 것은 힘들게 산행한 후에 맛보는 풍경이기 때문이겠죠?!

 

아주 옛날에는 무학산 정상에 공룡이 살았나 봅니다.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시대에 이곳은 큰 호숫가였고, 공룡들이 호숫가를 지나며 발자국을 남겼다고 합니다. 무학산 그냥 진달래 피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알수록 신비로운 곳이었네요. 

내려오는 길은 올라 간 길 그대로 다시 내려옵니다.

걷는 것 좋아하지 않고 등산은 더더욱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꽃을 보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산을 오릅니다. 무학산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난이도 '하' 정도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진달래꽃이 있었기에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단풍시즌에 한 번 더 오르고 싶은 무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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