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진 찍을 수 있는 설경이 멋진 국내 겨울여행지 Best3
제가 사는 곳은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곳인데 11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은 아침에는 거의 다 녹아서 응달진 곳 차 지붕 위, 건물 지붕 위에 조금 남아 있을 뿐이지만 왠지 가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모아 봤습니다. 눈과 함께 가슴 설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겨울 여행지 BEST 3입니다.
1.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138ha에 20년 이상된 희 수피를 가진 자작나무 69만 본이 주위 풍경과 잘 어우러져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입니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기 위해서는 입구인 자작나무숲 안내소에서 도보로 80분가량 소요되는 원정임도나 1시간가량 걸리는 원대임도를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흰 눈에 뒤덮인 숲과 새하얀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어린이와 동행을 한다면 유아숲체험원에서 숲속교실, 인디언집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젠 착용은 필수이며 물이나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사진 찍는 팁 : 햇볕이 드는 오전에 방문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자작나무숲길 760 (자작나무숲 안내소)
- 이용시간 :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 입산가능 09:00 ~ 14:00
- 입산 통제 기간 : 매년 3월 2일 ~ 4월 30일까지
- 휴일 :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일이 연휴기간(명절,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정상 운영)
2. 대관령양떼목장
5월부터 8월까지는 해발 약 900m의 넓은 초지에 양들이 자유롭게 뛰어는 모습을, 겨울에는 양 대신 하얀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에 양들은 축사로 이동하여 따로 마련된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 건초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목장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지만 고지가 높은 만큼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풍이 불면 전망대 정상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인생사진 찍는 팁 : 산책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오두막이나 목장 전경을 볼 수 있는 정상부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운영시간 : 09:00 ~ 17:00 (11월 ~ 2월 ) / 매표마감 16:00
- 휴일 : 설. 추석 당일
- 입장료 : 대인 7,000원 / 소인 5,000원 / 우대 4,000원 / 단체 30인 이상 대인 5,500원, 소인. 우대 4,000원
3. 무주 덕유산
대표적인 설산 명소로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20분 정도 타고 해발 1,500m 설천봉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설천봉에서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약 600m가량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데 길이 매우 미끄러워 아이젠 착용은 필수입니다.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설천봉의 상제루 쉼터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평일은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이 가능하지만 주말 및 공휴일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해야 곤로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생사진 찍는 팁 : 아름다운 상고대로 가득한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
-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 운영시간 : 09:00 ~ 16:00 (동계시즌) / 하행시간 16:30까지
- 이용요금 (2023년 12월 1일부터) : 왕복 대인 22,000원, 소인 17,000원 / 편도 대인 17,000원, 소인 14,000원
눈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3곳을 알아봤습니다.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눈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는, 겨울이라 가능한 일들입니다. 춥지만 아름다운 계절 겨울, 눈과 함께하는 멋진 여행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