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잎이 보내는 연서! 전국 동백꽃 피는 시기 명소
꽃을 보기 힘든 계절 겨울에 붉은 꽃잎을 피우는 동백꽃 피는 시기와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겨울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하얀 눈 내리는 밤에도 빨갛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붉은 꽃잎이 보내는 연서 찾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 섬 곳곳에서 붉은 꽃 피우는 제주도 동백꽃 명소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동백꽃 피는 시기 & 꽃말
단아한 붉은 꽃잎을 피워내는 동백꽃은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개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붉은색 외에도 분홍색, 하얀색 꽃을 피우는 동백꽃은 꽃 색에 따라서 꽃말도 달라집니다. 붉은색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애타는 사랑, 열정 / 분홍색은 그리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 하얀색은 순결, 비밀스러운 사랑,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백꽃 명소
전국 지역별 동백꽃 명소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 경남 통영 장사도 해상공원
누에처럼 길쭉하게 생긴 섬 통영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 나무 등으로 여름에는 수국이, 겨울에는 동백이 섬울 가득 채웁니다.
동백섬으로 불릴 만큼 동백나무가 가득한 장사도의 동백은 1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2~3월에 절정을 이룹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알려지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섬 전체가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 산책하며 여유롭게 동백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전남 여수 오동도
여수 오동도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여수 오동도는 '동백섬'으로 불릴 정도로 동백나무가 많은 섬입니다. 오동도는 섬이지만 육지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어 입구에서 걷거나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동백은 2월 중순경에 30% 정도 개화되고 3월 중순경에 만개해 동백섬을 이루고 있는 193종의 희귀 수목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오동도의 곳곳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동백꽃을 감상하며 걷기 좋습니다. 특히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소라바위, 병풍바위, 코끼리바위 용굴, 지붕바위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또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전북 고창 선운사
선운사 경내에는 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조선 성종 때 사찰의 화마를 피하기 위해 조성되어 동백기름, 동백 꽃차 등 산사의 재정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4월에 '선운사 동백꽃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동백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만개하며 고즈넉한 사찰과 풍경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서천 팔경 중 한 곳으로 5백여 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량리 동백나무꽃은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동백꽃이 만개하며,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이며 옆으로 퍼져있어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습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언덕 위 정상에 있는 동백정에 오르면 서해의 푸른 바다와 낙조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로 앞에 있는 섬인 오력도의 풍경과 어울린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동백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시기는 12월 20일경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로, 이 시기에는 많은 방문객과 사진작가가 동백꽃과 낙조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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