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즐겨봄 경주 4월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맛집

겨우내 응축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4월! 눈길 닿는 모든 곳에 눈부신 풍광이 펼쳐지며 경주에 봄이 스며들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머금고 생동하는 기운이 감싸는 경주의 봄을 즐겨볼 수 있는 가볼만한곳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합니다.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 경주 가볼만한곳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시고 다양한 천년고도 경주를 만나보세요.

 

 

영지 둘레길 

📍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1261-1

백제의 석동 아사달과 그의 부인 아사녀의 애달픈 설화가 잔잔한 못에 깃들어 있는 '영지'! 영지에는 이사달 아사녀 설화를 테마로 한 설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못 둘레를 따라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둘레길 구간 중에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구간이 있고, 키 낮은 벚나무의 풍성한 꽃가지가 길을 드리운 눈부신 벚꽃길을 연출합니다. 상대적으로 시내권보다 개화가 살짝 늦고 인파가 덜 북적이는 편이라 한적하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랑의 언덕

📍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261-2

화랑의 언덕은 봄의 숨은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산 중턱에 있어 경주 시가지보다 벚꽃 개화가 일주일 정도 늦은 편으로 시가지 벚꽃을 놓쳤다면 이곳이 멋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장군 김유신이 단석산에서 낭도들과 수련할 때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팠던 못 '수의지'의 이름을 딴 연못 둘레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봄을 선사합니다.

 

그 외에도 언덕 곳곳에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아름다움을 더하며, 내남면 비지리 다랭이논의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명상 바위, 숲 산책로, 갖가지 포토 존, 동물 먹이 주기 체험, 파크 골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대릉원 돌담길 축제

📍 경주시 황남동 493-26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풍성하게 피어나는 벚꽃 터널이 아름다운 대릉원에서 '2025 돌담길 축제'가 개최됩니다. 평소 차량이 통행하던 대릉원 돌담길 구간은 축제 기간 교통을 통제해 온전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매일 밤 두 차례 펼쳐지는 벚꽃 라이트 쇼를 비롯해, 돌담길 레스토랑, 체험형 이벤트, 도로 위 놀이터, 플리마켓 등 공연, 먹거리, 체험, 이벤트 등 알찬 축제 콘텐츠가 준비돼 있습니다. 올해는 만개 시기와 축제 기간이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기대됩니다.

 

🌸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

 - 기간 : 2025. 4. 4.(금) ~ 4. 6.(일)

 - 장소 : 대릉원돌암길

 

 

불국사

📍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공영 주차장에서 불국사 입구로 향하는 길의 양쪽에 소담한 숲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일반 벚꽃이 군락을 이루고, 또 다른 한쪽에는 겹벚꽃이 밀집해 있습니다.

4월 초에는 일반 벚꽃 아래 순백의 눈부신 산책을 즐기고, 4월 중순 이후에는 풍성한 겹벚꽃 꽃가지 아래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 좋습니다. 안 그래도 볼 것 많은 불국사의 4월에 꼭 보아야 할 버킷리스트가 하나 더 채워집니다.

 

선덕여왕길

📍 경주시 숲머리길 124-9 숲머리 공영주차장

경주 시가지에서 보문관광단지로 향하는 길에 자리한 숲머리 마을은 전통 음식 특화거리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고 피크닉 하기 좋은 신라왕경숲도 조성되어 있어 머물러 가기 좋은 마을입니다.

숲머리 마을 뒤편에 내어진 농수로 곁에 둑길이 있는데 진평왕릉부터 명활성까지 이어지는 ‘선덕여왕길’로 지역 사람들은 숲머리 뚝방길이라고도 부릅니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도 가능하도록 길이 정비되어 길이 더욱 단정해졌습니다. 4월의 선덕여왕 길은 말 그대로 꽃길입니다. 길을 따라 벚나무와 겹벚나무가 빼곡하게 늘어서 있어 봄다운 봄을 만끽하며 따사로운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

📍 경주시 교촌길 39-2, 교촌마을 광장

📅 일정 : 2025. 4. 12.(토), 4. 19.(토), 5. 24.(토) /15:00, 17:00 (1일 2회)

신라시대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이 지은 ‘향악잡영’에 등장하는 놀이를 모티브로 구성한 마당극 ‘신라오기’ 봄 시즌 공연이 교촌마을에서 열립니다.

공연은 금환, 대면, 산예, 월전, 속독 등 다섯 가지 연희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 금환은 저글링으로, 황금색 공 여러 개를 공중으로 던졌다가 받는 놀이

• 대면은 가면 무용극

• 산예는 사자 탈춤

• 월전은 풍자와 해학이 있는 가면극,

• 속독은 북소리에 맞춰 추는 단체 무용입니다.

 

대사 전달로 이루어진 연극이라기보다는 춤과 놀이로 이루어진 극이라 즐기면서 관람하기 좋습니다. 공연 사이사이 관객과 소통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봉황국밥

📍 경주시 봉황로 33

⏰ 영업시간 : 08:30~20:30

🏷️ 대표메뉴 : 고기국밥, 순대국밥

봉황국밥은 금관총과 신라고분정보센터, 봉황대가 모여 있는 고분군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나절 이상 푹 고아낸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국내산 가브리살을 써 부드러움과 구수함이 좋은 고기 국밥이 대표적 메뉴입니다.

고기 국밥에 고춧가루, 달걀과 콩나물을 넣어 끓인 얼큰 국밥도 많이 찾고 있으며, 가브리살과 고기 순대를 넣은 순대국밥도 인기가 많습니다.

 

녹수식당

📍 경주시 봉황로 71

⏰ 영업시간 : 08:30~20:00

🏷️ 대표메뉴 : 시래기찌개, 동태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녹수식당은 경주문화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법원,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 점심시간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현지인이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메뉴는 시래기찌개, 동태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딱 4가지이며, 시래기와 집된장으로 푹 끓여낸 시래기찌개와 생태 못지않게 살이 부드럽고 통통한 동태찌개가 대표적입니다.

 

찌개와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도 입맛을 돋우고, 직접 농사지은 쌀로 갓 지은 밥은 찰기가 가득하고 단맛이 돌아 밥도둑이 아닌 반찬 도둑입니다.

 

소담루

📍 경주시 봉황로82

⏰ 영업시간 : 10:00~22:00

🏷️ 대표메뉴 : 소담파르페, 옥수수 크림 라테, 유자 레몬 셔벗, 디저트

경주문화원 경내에는 500년 수령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가 바로 보이는 곳에 카페 소담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969년 지어진 집을 리모델링해 아늑한 공간으로 탄생한 신생카페이며 2동의 건물이 소담한 정원을 감싸고 있습니다.

싱싱한 제철 과일로 만든 레트로 스타일의 소담 파르페와 고소한 옥수수 크림과 귀여운 젤리가 올라간 옥수수 크림 라테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휘낭시에와 과일 타르트, 쿠키 등 음료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는 직접 구워서 판매합니다.

 

탁(tak)

📍 경주시 봉황로 37

⏰ 영업시간 : 09:00~18:00

❌ 휴무 : 수, 목요일

🏷️ 대표메뉴 : 카다멈 번, 아몬드 크루아상, 아메리카노, 수제 바닐라 라테

탁은 개량 한옥의 느낌을 살리면서 모던한 감각을 더한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으로,  베이커리 카페이자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맛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국민 빵이라고 하는 카다멈 번을 비롯해 크루아상, 호밀빵 등 브런치로 손색없는 빵이 인기 메뉴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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