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경북 힐링 여행지 추천 8

어느 날 훌쩍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일행의 속도에 맞추지 않고 쉬고 싶을 때 쉬고, 걷고 싶을 때 걷고, 머물고 싶을 때 머무는 그런 오롯이 나를 위해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경북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사계절 여행하기 좋은 경북 가볼만한곳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시고 다양한 풍경의 경북을 여행해 보세요.

 

 

 

안동 예끼마을 & 선성수상길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길 14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이 '예끼마을'인 이곳은 1976년 안동샘 수몰로 인해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옮겨오면서 생겨난 곳입니다.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 작가의 작품을 걸어 갤러리를 만들고 식당과 카페를 열었으며 골목 담벼락과 길바닥에까지 색색깔로 아기자기한 벽화를 그려 수몰민의 애환을 예술적인 방식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예끼마을을 방문한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마을의 끝자락에 있는 선성수상길입니다. 약 1.5kn 길이의 수상 데크길인 이곳은 부교를 띄워 조성한 산책로입니다. 

 

아침 물안개가 다리를 뒤덮으며 온 세상이 안개로 덮은 듯, 호수 위엔 몽환적인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선성수상길의 끝은 호반자연휴양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걷는 것 그 이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문경 돌리네습지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679

자연을 담은 돌리네습지는 굴봉산 정상에 위치한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한 돌리네 지형의 습지입니다.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우리나라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선정됐습니다.

 

산 정상에 논농사를 지을 수 있을 만큼 물이 있다 보니 다양한 생물들이 삽니다. 담비와 같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8종, 희귀식물 4종을 포함 932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399m의 문경돌리네습지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는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오를 수 있고, 정상에는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습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 대전사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6 청송 대전사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 중 하나이며, 특히 주왕계곡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식생이 분포되어 있어 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영남 제1의 명산입니다. 

 

병풍처럼 주왕산을 둘러싼 기암절벽과 바위 사이로 흐르는 폭포의 절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대전사에서 2.2km 떨어진 용추폭포까지 걸어가는 구간은 주왕산을 찾은 여행자들이 손에 꼽는 코스로, '대전사'는 주왕산의 절경을 즐기는 시작점으로도 유명합니다. 계절 꽃과 웅장한 산, 그리도 오래된 고찰이 주는 고즈넉함은 더없이 특별합니다.

 

올해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왕산의 3분 1에 달하는 규모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복구 사업과 재난 예방 작업으로 한동안 입산통제가 이뤄졌으나, 5월 1일 대부분 해제되었습니다. 소중한 자연환경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영양 자작나무숲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39-1

영양 자작나무숲은 전국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군락으로 무려 축구장 40개에 해당하는 30만6000㎡ 규모의 부지에 자작나무 12만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흰 자작나무와 녹음이 어우러져 풍경은 마치 요정이라도 살 것 같은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특색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작나무 풍경 속 나만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자작나무 숲까지 4.7km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옆으로 맑은 계곡물소리가 들려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에코로드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천 회룡포

🚩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92-16

예천 회룡포는 영주 무섬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물도리 마을 중 하나입니다. 물도리 마을은 강이 마을을 둘러싸 굽이쳐 흐르면서 마치 육지 안의 섬처럼 만들어진 마을을 의미합니다. 회룡포는 작을 마을을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내성천이 감싸 흐르면서 생겨났습니다. 

 

회룡로 마을로 들어가려면 이름부터 귀여운 회룡포뿅뿅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물이 많을 때는 다리에 뚫린 구멍으로 물이 뿅뿅 나온다 해서 뿅뿅다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임시로 놓은 다리였는데 금세 회룡포의 명물로 자리 잡아, 이후 철거하지 않고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올봄 회룡포에는 샛노란 유채꽃과 초록빛의 청보리가 장관을 이루며 많은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고 합니다.

 

의성 빙계군립공원

🚩 경북 의성군 춘산면 금성현서로 1066-88

경북 8경으로 손꼽히는 의성 빙계군립공원의 빙혈과 풍혈은 한여름에도 고드름이 열리는 곳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빙혈 내 온도는 영상 4도로 크고 작은 바위 부스러기가 퇴적된 경사면에서 겨울에 저장된 차가운 공기가 여름의 더운 공기와 만나 얼음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나와 얼음이 얼지 않는다고 합니다. 빙계군립공원의 빙계8경으로 빙혈과 풍혈 외에 인암, 의각, 수대, 석탑, 불정, 용추가 있고 공원 내에 빙계계곡과 캠핑장이 있어 여름철에 특히 더 인기가 많습니다.

 

영주 부석사

🚩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소백산 자락 산 중턱에 자리한, '떠 있는 돌의 사찰'이라는 의미의 부석사는 천년의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고찰입니다.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국보 5점, 보물 8점, 경상북도지정문화유산 2점 등 수많은 국가유산을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이곳 부석사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로, 더하거나 뺄 것 하나 없는 문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마다 깃든 완벽한 균형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건축물입니다.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 경북 상주시 복룡동 165-9

역사 속 관아를 체험할 수 있는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은 옛 건물이 아닌 방문객들이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경상감영을 재현해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 전역의 공무 집행, 공물 진상, 공문서 보관 등 모든 행정 업무가 치러져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지로서 상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상산관, 청유당, 태평루 등 18개의 전통 한옥 건물과 감영 이야기실, 민속놀이 체험장, 전통 의복 대여소 등 역사 체험 등 풍부한 놀이거리로 더없이 좋은 상주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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