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구산면 굴구이 맛집 원조반동 굴구이 싱싱한 굴맛이 최고

굴구이 전문점이 많은 마산 구산면은 겨울철 내내 굴구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장작불을 이용해 주인이 직접 키운 싱싱한 굴구이를 먹을 수 있는 원조 맛집 '원조반동굴구이'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물 좋은 마금산 온천수로 목욕 후 몸보신할 수 있는 어탕국수 맛집 '어탕골 본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원조반동굴구이 위치

원조 반동굴구이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굴구이거리에서 제일 첫 집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조반동굴구이는 구산면 굴구이거리의 시조 격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구산면에서 제일 처음 굴구이를 시작한 곳입니다. 

 

원조반동굴구이 주차장

원조반동굴구이 주차장은 식당 맞은편, 도로 건너편에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더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방문한 날은 평일 저녁 7시 30분 경이라 주차장이 여유롭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난 장난 아닙니다.

 

원조반동굴구이 메뉴 및 가격

✔️ 굴구이 소 33,000원 / 중 42,000원 / 대 49,000원

✔️ 굴구이+가리비 : 2인 전용 40,000원

 

개인적으로 10년 이상 방문한 구산면 굴구이거리에서 제가 가 본 곳 중에서는 원조반동굴구이가 가격 면에서 부담 없고 양, 맛에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원조반동굴구이 오감으로 즐기는 굴구이

창가자리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굴구이를 즐기고 싶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창가에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음식을 다 먹었을 때 남아도는 창가자리.... ㅎㅎ

저+남편+딸 3명이 방문하여 '중'자 시켰습니다. 큼직한 굴이 나왔습니다.

밑반찬(김치+무생채+양파장아찌+생강절임)과 찍어 먹을 소스(초장+와사비)가 나왔습니다.

김치와 양파장아찌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생강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맛보지 않았어요.

굴을 까먹을 때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집게와 칼, 그리고 젓가락과 장갑세트입니다. 장갑은 목장갑과 비닐장갑이 나오는데 비닐장갑을 안에 끼고 목장갑을 겉에 끼면 됩니다.

20여분의 길고 지루한 기다림 끝에 굴구이 뚜껑이 오픈되었습니다. 모락모락 김과 함께 맛있는 냄새가 같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굴이 입을 벌리지 않은 것들이 많이 보여 걱정했는데 대부분 먹는데 어려움 없이 뚜껑 잘 벌어졌으나 몇 개는 입을 벌리지 않아 칼등으로 깨서 먹었어요.

굴껍데기 가득 윤기 자르르 흐르는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굴이 들어찼습니다. 초장에 찍어서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 굴향이 퍼지며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코끝으로 스치는 굴향, 눈으로 보고, 손으로 까고, 입으로 먹고, 머릿속에 그려지는 겨울바다풍경... 말 그대로 오감으로 맛보는 굴구이입니다.

해물라면 1인분입니다. 먹는 양이 적은 우리들은 굴구이 '중'자도 양이 많아서 배가 불렀지만 라면은 포기할 수 없어 1인분만 시켰습니다. 사실 굴죽도 먹고 싶어 둘 중에서 고민하다가 딸이 원하는 해물라면으로 했습니다.

조개+가리비+홍합이 들어가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굴구이는 맛있는 철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굴구이를 하지 않는 4월 중순부터 9월까지는 돌장어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방문한 날이 2월 14일이라 정월대보름을 지난 지 며칠 되지 않아 밤하늘에 둥근 보름달이 떴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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