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숲머리길 선덕여왕길 겹벚꽃 진평왕릉 여행 겹벚꽃 핀 여왕길을 거닐다
화려한 봄꽃이 피어나며 봄 내음과 함께 들뜨게 하는 요즘 겹벚꽃으로 유명한 경주 선덕여왕길을 다녀왔습니다. 명활성에서 진평왕릉까지 이어진 길에 겹벚꽃이 만개해 화사한 풍경을 감상하며 거닐기 좋았습니다.


경주 겹벚꽃 명소 불국사의 몽글몽글 피어난 겹벚꽃 풍경도 함께 만나보세요.
선덕여왕길 위치 & 주차장
선덕여왕길은 명활성에서 진평왕릉까지 이어진 길로 명활성에서 시작하거나 진평왕릉에서 시작해도 됩니다. 양쪽 모두 주차시설이 있어서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 명활성 주차장 : 경북 경주시 보문동 산 14-17 또는 '명활성'으로 검색
🅿️ 진평왕릉 주차장 : 경북 경주시 보문동 275-1

명활성 주차장입니다. 규모가 많이 큰 편은 아니지만 평일에 차에 어려움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끝 산아래 보이는 돌로 만든 축조물이 명활성입니다. 굳이 방문할 필요 없이 주차장에서 쓰~~~윽 훑어보는 것으로 끝내도 됩니다. 왜냐구요? 직접 올라봤습니다. 진심 주차장에서 보이는 돌로 된 축조물이 전부입니다.

진평왕릉 주차장입니다. 이곳 역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평일 기준 어려움 없이 주차가능 했습니다.
선덕여왕길 겹벚꽃
📅 방문일 : 2025. 4. 21.(월) 오후


명활성에 주차 후 출발했습니다. 숲 머리 끝자락부터 시작되는 이 길은, 경주 보문단지 올라가기 전 명활성 표지판이 있는 곳부터 시작해 걸을 수 있습니다. 명활성부터 진평왕릉까지 총길이 1.8km로 왕복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벚꽃시즌에는 길의 시작부터 예쁜 벚나무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벚꽃은 지고 겹벚꽃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걷고 싶은 건강한 길, 선덕여왕길은 황톳길로 되어있어 맨발로 걷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겹벚꽃 시즌에는 선덕여왕길 왕벚꽃 맨발축제도 진행됩니다.


산소리, 물소리 들으며 안으로 더 걸어 들어오면 겹벚꽃으로 우거진 진정한 겹벚꽃 스팟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길의 진짜 끝은 진평왕릉이 나와야 합니다.


선덕여왕길 중간지점쯤에서 만난 메인 포토존입니다. 퐁실퐁실한 겹벚꽃과 빨간 철쭉이 화려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경주의 겹벚꽃 명소로 유명한 불국사 겹벚꽃 동산에 비해 덜 알려져 방문객들이 적어서 한적하게 거닐며 겹벚꽃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불국사 겹벚꽃은 한 곳에 모여있는 꽃동산 같은 곳이라면 이곳은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4월 21일 방문일 기준 선덕여왕길의 겹벚꽃은 만개시점을 지나 조금씩 지고 있는 풍경이었지만 겹벚꽃을 풍성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곳에는 진분홍빛 겹벚꽃 외에도 흰겹벚꽃도 만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풍경의 겹벚꽃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겹벚꽃 핀 길 옆으로는 논밭 풍경이 펼쳐져 더욱 한적하고 여유롭게 거닐기 좋습니다. 나무가 주는 파릇한 풍경만으로도 좋은데 풍성한 겹벚꽃이 더해졌으니 어찌 좋지 아니할까요?!


길을 따라 풍성하고 화려한 모습을 뽐내는 꽃을 보며 걷다 보면 어느새 길의 끝인 진평왕릉 입구에 다다라 있습니다. 1.8km의 길을 어떻게 걸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겹벚꽃과 벚나무가 선사하는 풍경에 매혹된 시간이었습니다.
경주 진평왕릉


선덕여왕길의 진평왕릉에 도착했습니다. 진평왕릉은 신라 제26대 왕이 무덤으로 역사적인 의미도 있지만 위치 상으로 한적한 들판에 있고 고목들과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4월의 진평왕릉은 봄빛으로 한껏 물들어 초록초록한 풍경을 선사하며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있어 봄철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었습니다.



진평왕릉 내에 정원처럼 꾸며진 고목들과 조경들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절로 자연 속에서 힐링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고즈넉한 모습이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왕권을 강화하고 신라의 영토를 크게 넓힌 신라 제26대 왕이면서 선덕여왕에게 왕위를 물려준 진평왕의 무덤도 주변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그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경주의 다른 왕릉과는 달리 혼자 한적한 들판에 위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진평왕릉의 한적하고도 한가로운 풍경에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듯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자비의 등불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기간 점등시간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연등회의 맥을 계승하고,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한 경주 2025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경주의 밤을 수놓을 형형색색의 연등 물결과 함
gorong2023.tistory.com
봄을 즐겨봄 경주 4월 가볼만한곳 베스트10 여행지 맛집
겨우내 응축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4월! 눈길 닿는 모든 곳에 눈부신 풍광이 펼쳐지며 경주에 봄이 스며들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머금고 생동하는 기운이 감싸는 경주의 봄을 즐겨볼 수 있는
gorong2023.tistory.com
퐁실퐁실 전국 겹벚꽃 명소 베스트10 가볼만한곳 개화시기
전국을 물들이든 벚꽃이 지고 나면 아쉬운 마음을 달래 주기라도 하듯이 더 화려하고 더 풍성하게 겹벚꽃이 피어납니다. 겹겹이 퐁실퐁실 피어나는 겹벚꽃과 함께 4월의 벚꽃시즌을 이어갈 수
gorong2023.tistory.com
봄에 내리는 눈 전국 이팝나무 명소 베스트8 가볼만한곳 개화시기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눈이 내린 듯한 새하얀 꽃을 피워내며 황홀한 풍경을 선사하는 이팝나무 명소를 소개합니다. 입하에 핀다고 해서 입하목, 이팝나무로 불리는 봄에 내리는 눈 이팝나무꽃
gorong2023.tistory.com
진분홍 꽃향 전국 철쭉 명소 베스트9 가볼만한곳
바람과 햇살이 따뜻해지며 봄이 깊어감을 온 감각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 철쭉이 피어나 산과 들을 진분홍으로 물들입니다. 철쭉은 진달래와 색과 꽃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요. 진달래
gorong2023.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