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시선 가는 곳 발길 닿는 곳 모두가 관광지로 천년 신라의 역사와 숨결이 느껴지는 곳인데요. 밤 나들이 하기 좋은 경주의 야경명소 신라 왕궁의 별궁 터 동궁과 월지를 같이 거닐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야경명소 동궁과 월지는 첨성대와 경주석빙고 근처에 위치해 있어 함께 구경하기 좋습니다.
주차장은 매표소 근처에 널찍하게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입장료 및 운영시간
- 입장료 : 어른 3,000원 / 어린이 (7세 ~ 12세) 1,000원 / 군인, 청소년 2,000원
- 운영시간 : 9시 ~ 22시 (입장마감 시간 21시 30분)
동궁과 월지 이름의 유래
50분의 1로 축소하여 제작된 옛날 신라 왕궁의 별궁터 동궁과 월지 모형입니다. 동궁에는 임해전을 비롯해 총 27동의 건물이 있었으며 현재는 3채만 복원되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기도 했던 곳입니다.
안압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곳 연못은 신라가 멸망한 후 폐허가 된 이곳에 무성한 갈대사이로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자 기러기 안(雁) 자와 오리 압(鴨) 자를 사용해 안압지로 불렀습니다.
1980년대 월지-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글이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었습니다. 파편에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 동쪽으로 12 봉우리의 산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새겨진 내용을 보고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부른 장소로 확인되어 2011년에 '경주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동궁과 월지 야간 풍경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월지에 있는 세 개의 누각에서 바라보는 야간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오며 어디 한 곳 멋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야간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지라는 인공 연못에 반영된 황홀한 야경을 보기 위해서 왔을 것 같은데요.
연못 위로 반영되어 비치는 나무들과 하늘에 외로이 떠 있는 별 하나가 밤 풍경에 낭만을 더합니다.
월지는 연못의 가장자리에 굴곡을 주어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못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좁은 연못을 넓은 바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것으로 신라 선조들의 예지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월지, 달이 비치는 연못. 이름도 너무 낭만적인 곳입니다.
별을 관측하던 첨성대와 달이 비치는 연못 월지. 우리 선조들은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하늘에 떠 있는 별 하나도 예사로 넘기지 않고 관측하고 탐험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연못에 비친 달을 볼 수 없었지만 달 대신 화려한 조명이 연못에 비치며 겨울밤에 낭만을 더하고 있습니다.
야간명소답게 늦은 밤이었지만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천년고도 경주의 밤을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밝히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았는데요. 건물을 비추는 화려한 조명과 월지에 반사된 모습을 보면서 깊어가는 경주의 밤 추억을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주 다른 관광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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