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드라이브 후기 벚꽃 개화상황

벚꽃 만발한 주말, 황사로 인해 나들이가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그것은 또 벚꽃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량으로 벚꽃 구경할 수 있는 경남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로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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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은 몇 년 동안 계속 오고 있는 곳입니다.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오기 전에 마산 벚꽃 명소, 가포 덕동 가는 길에서 벚꽃과 동백꽃을 먼저 즐기고 왔습니다. 

 

마산 가포 덕동 벚꽃 동백꽃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여기서 '갈천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대가면 십리벚꽃길로 가는 방향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벚꽃길이 시작됩니다.

 

 

십리벚꽃길 입구부터 활짝 핀 벚꽃이 반겨줍니다.

 

 

입구 쪽의 나무는 아직 어린나무가 많아서 울창한 편은 아닙니다. 

 

 

휴식 취할 수 있는 '충.효 테마파크'입니다. 여기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까운 곳은 걸어서 벚꽃 구경해도 됩니다.

 

 

 

충.효 테마파크를 지나 고개를 넘으면 본격적인 벚꽃터널길이 시작됩니다. 

길 양쪽으로 빽빽하게 자리한 벚꽃나무들이 만들어 낸 벚꽃터널 보이시나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벚꽃 가득 피었습니다. '우와~'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멀리서 보니 정말 예쁘고 멋졌는데... 가까워질수록 풍경이 왜 이러는 걸까요?!

벚꽃이 안 핀 것도 아닌데 풍성하게 피었던 벚꽃은 다 어디로 가고 앙상한 나무들만 보이는 걸까요.

 

 

차량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하려고 그랬는지 너무 위쪽까지 가지치기를 해서 꽃들은 정말 꼭대기에만 있었어요.

멀리서 보면 예뻤는데 가까이 오니 이런 앙상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연인들이 저렇게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있었나 봅니다.

고성 대가면 십리벚꽃길 방문하시는 분들은 길에서 사진 찍는 것보다 높은 곳 올라가서 사진 찍으면 풍성한 벚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차량 통행이 없는 틈을 타서 도로에서 후다닥 한 컷 찍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찍으면 분명 벚꽃과 함께 했는데 벚꽃이 없는 것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매몰차게 가지치기 한 구간을 지나니 이제는 벚꽃이 없습니다. 

작년 3월 30일에 방문했을 때는 풍성한 벚꽃이 반겨줬었는데 아직 10%도 개화하지 않은 벚꽃입니다.

 

 

이곳 구간은 벚꽃 개화 0%입니다.

 

 

혹시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안 피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수지에서 바라보는 벚꽃길 풍경이 예쁜 곳인데 올해는 다음 주쯤에는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올봄에는 유달리 날씨가 변덕을 부려서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아쉬운 마음에 작년 3월 30일 방문 때 찍은 만개한 벚꽃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올해 벚꽃이 일찍 필 것이라고 했는데 작년보다 훨씬 늦게 피는 벚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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