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벚꽃여행 다녀왔습니다. 한창 벚꽃이 개화할 시기에 날씨가 자주 변덕을 부려 진해벚꽃축제는 개막을 하고도 벚꽃이 피었네 안 피었네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도 비가 와도 벚꽃은 개화를 시작했고 날마다 조금씩 피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비 오는 날 방문이라 주차 걱정도 도로 막힘도 없이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실 분들은 주차난 엄청 심할 텐데요. 운전해서 가다가 빈자리 보이면 주차하는 것이 가장 상책일 듯합니다.
진해벚꽃축제 핫스폿 중 한 곳인 '경화역공원'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들 보여서 저희도 주차했습니다.
바다와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해루'는 주차장 있었지만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 있어서 저희도 도로변에 주차했어요.
3월 30일(토) ~ 3월 31일(일) 주말 동안 9시부터 19시까지 진해루 맞은편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진해벚꽃축제의 핫스폿 중 한 곳인 '여좌천로망스다리'는 교통 통제를 하고 있어서 주변 무료 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서 방문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진해여자중학교, 진해여자고등학교, 도천초등학교가 무료 개방한다고 합니다.
진해벚꽃축제 개화상황 및 풍경
경화역공원
날씨가 좋았다면 군항제를 찾아온 사람들로 이곳도 북적거렸을 텐데 비가 엄청 내린 날 푸드트럭은 잠정휴업상태입니다.
경화역공원 입구입니다. 여기를 통과하면 벚꽃세상이 펼쳐집니다.
비 오는 날 경화역 벚꽃 풍경을 영상으로 담고 있었어요.
진해 경화역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고, 기차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봤던 풍성한 벚꽃과 함께하는 사진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벚꽃이 만개하고 날씨가 화창하면 더 좋은 풍경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만개한 벚꽃을 뚫고 기차가 달려오는 듯한 풍경. 올해는 아무리 벚꽃이 만개해도 이런 풍경은 힘들 것 같습니다.
벚꽃은 만개는 아니지만 80% 정도는 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만개한 벚꽃 잎 휘날리는 풍경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벚꽃축제기간이라도 비 오는 날은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을 것 같아서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핫스폿에서도 기다림 없이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맑은 날 방문했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사진 찍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거의 전세 낸 듯이 즐기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기차가 있는 쪽은 벚꽃이 만개해도 길 양쪽에서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벚꽃은 보기 힘들 듯합니다. 왼쪽 벚나무에 비해 오른쪽 벚나무는 심은지 몇 년 안 된 것 같습니다.
그 옛날 조선시대 어사화를 연상케 하는 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 능수벚나무도 보입니다.
기차 안에는 경화역 창원시 홍보관이 꾸며져 있어요.
기차가 있는 반대쪽 방향의 벚나무가 더 울창하고 가지가 아래로 내려와 있어 벚꽃이 만개하면 더 예쁠 것 같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볼 수 있겠습니다. 경화역 벚꽃 성지는 이곳인 것 같습니다.
멀어지는 갈색코트의 여인 그리고 아득히 바라보는 분홍우산. 빗속에 젖어드는 벚꽃풍경이 영화 속 이별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벚꽃도 즐기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벚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는 아쉬움도 있는 비오날의 벚꽃여행입니다.
진해루
'비바람이 몰아친다'라는 말을 진해루에 제대로 느꼈어요. 사실 경화역공원에서는 비는 많이와도 바람이 불지 않아서 무리 없이 벚꽃도 즐기고 사진도 찍었는데 이곳은 바람 엄청 불었습니다.
진해루 2층에 올라왔는데 보이시나요?! 바람에 우산 휘어지는 것.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불었는데 갈매기는 잘도 날아다닙니다.
진해루는 아들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을 받고 있어서 왔는데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를 보니 마음만 더 우울해집니다.
바닷가를 따라서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었지만 비바람이 너무 거세어 구경할 수 없어서 아들 보고 싶은 마음만 안고 돌아섰습니다.
여좌천로망스다리
여좌천로망스다리는 진해에 벚꽃구경을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진해 벚꽃 성지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비 오는 날이라 사람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기는 우리뿐이었어요. 아마도 여좌천 중간 부분이라 사람들이 이곳까지는 올라오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좌천 옆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위로 만개한 벚꽃 보이시나요. 화창한 날 드라이브하면 엄청 환상적일 것 같아요.
여좌천 전 구간을 걸어보고 야경까지 구경할 계획이었는데 진해루에서 비를 너무 많이 맞은 탓인지 온몸에 한기가 들어서 풍경사진 몇 장 찍고 돌아섰습니다.
비 오는 날이라서 할 수 있었던 여유롭게 즐긴 벚꽃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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