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까지 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드라이브하듯이 산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는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푸르른 산세에 예쁘게 피어난 꽃을, 가을에는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겨울에는 하얗게 피어난 눈꽃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고 싶지만 걸어서 올라가기 힘들어 포기한 분들도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 멋진 풍경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 타고 정상까지 드라이브 하듯이 오를 수 있는 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충남 홍성 백월산
백월산은 해발 394m로 웅장하거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홍성읍과 서해의 천수만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일몰시간에 맞추어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으며 동쪽 비스듬히 기운 면 중턱에는 전통사찰인 산혜암이 있어 볼거리가 많아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백월산은 차로 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습니다. 높지 않은 산인 만큼 오래 걸리지 않고 길은 좁고 구불구불하지만 포장된 길이라 나쁘지 않지만 입구까지 찾기가 조금 복잡합니다. 내비게이션에 백월산이 아닌 '엘림가든'을 검색하여 근처까지 가서 중간중간 보이는 '백월산 정상'이라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강원도 횡성 태기산
태기산은 해발 1,216m로 횡성군 둔내면. 청일면, 평창군 봉편면,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를 이루는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했던 곳으로 덕고산으로 불리던 이름을 태기산으로 고쳐 불렀습니다. 태기산성터가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시누대. 물프레. 주목군락지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항아리 폭포촛대바위 등과 어우러진 심산계곡이 절경입니다. 산세가 웅장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겨울에는 산꼭대기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어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정상에는 캠핑할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겨울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태기산은 풍력발전소와 통신중계소의 유지보수를 위해 정상 근처까지 도로가 뚫려 있어 차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라이딩하는 분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오를 경우 횡성에서 6번 국도를 이용해 장평 방면으로 가다 태기산 입구 표시를 따라 왼쪽으로 양구 두미재로 가거나, 횡성에서 441번 지방도를 타고 갑천을 지나 129번 지방도로 신대리 종점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남 거창 감악산
감악산은 해발 952m의 거룩한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거창의 안산으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에 둘러싸여 있고 근거리에는 거창읍과 합천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천문연구원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가 있을 정도로 별을 관측하기 좋아 그믐달이 뜨는 밤이면 은하수를 찍기 위해 출사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감악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풍력발전단지는 해발 900m 황무지였던 곳에 감국, 아스타, 구절초, 샤스타데이지, 억새, 소국 등으로 꽃밭을 조성하여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핫한 관광지입니다. 가을에는 보랏빛의 아스타 국화가 장관을 이루며 밤에는 전망대에서 화려한 조명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감악산 풍력발전단지까지 오를 수 있으며 정상까지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구간도 있지만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정상에는 해맞이 전망대가 있어 매년 1월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는 합천 오도산이 가까운 곳에 있어 당일 코스로 움직여도 되겠습니다.
차 타고 정상까지 오르는 합천 오도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정선 함백산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손꼽힙니다.
산상화원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야생화가 6월에 피기 시작하는 꽃들은 8월에 절정에 이릅니다. 겨울에는 만항재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고 워낙 추운 지역이라 겨울 내내 환상적인 설국이 펼쳐집니다.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고도 매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은 만항재입니다.
봄에는 여린 연둣빛으로 여름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으로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항재로 지금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여름 만항재에는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개최됩니다.
포천 수원산전망대
수원산은 높이 709.7m로 운악산으로부터 연봉되는 포천의 진산이며 산줄기를 따라 1.5km에 달하는 자연발생 유원지인 수원산 계곡이 있습니다. 산기슭에는 300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제460호인 부부송(夫婦松)이 있는데, 두 그루의 소나무가 서로 부둥켜 안아 마치 한 그루인 듯 보입니다.
수원산전망대는 부부송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기둥은 부부송의 나무 모양을, 상단 부분은 나뭇가지를 표현하였습니다. 정자는 포천시 농특산물인 느타리버섯을 형상했으며, 성벽은 반월성지의 성곽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작은 휴식 공간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원산전망대는 56번 국도에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 새드(새벽 드라이브)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44고개를 쭉 올라가는 타이트한 와인딩 코스로도 유명하나 초보운전자에게는 44고개가 험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입니다. 걸어서 등산하며 오르는 방법도 있겠지만 편안하게 산 정상까지 차로 올라 하얀 눈꽃 입은 겨울 산을, 이제 곧 새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날 봄과 여름 산을, 또 시간이 흘러 단풍으로 물들 가을 산 풍경을 만끽하고 감탄사 절로 나오는 정상뷰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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