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부쩍 차가워진 공기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벌써 11월로 들어서며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산천을 보며 깊어져가는 가을을 느낍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단풍을 만끽해 보세요.
울긋불긋 단풍을 드라이브로 즐기기 좋은 전국 단풍 드라이브 명소도 함께 알아보세요.
대구 팔공산 & 팔공산케이블카 단풍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185길 51
대구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은 가을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팔공산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동안에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 팔공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대구 시내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최고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팔공산은 등산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으로 특히 11월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찾는 대구의 단풍 명소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가을의 기운을 만끽하거나 팔공산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경치를 감상해도 좋은 곳으로 각자 취향에 따라 단풍을 즐겨보세요.
영양 자작나무숲 단풍
✔️ 주소 :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 39-1
경북의 숨겨진 보물 같은 단풍 명소인 영양 자작나무숲은 인공 조림한 30.6ha 규모의 숲으로 약 2km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늘씬하고 키가 큰 자작나무가 가득 메우고 있어 자연 속에 파묻힌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기슭을 가득 메운 자작나무의 하얀 껍질과 머리 위를 뒤덮은 단풍잎 사이로 아담한 오솔길이 열리며 자작나무가 만드는 특유의 빛깔이 지나온 길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산책로는 경사가 급하지 않아 어렵잖게 오르내릴 수 있어 가볍게 한 바퀴 돌아 나올 수도 있고 정상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갔다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영양 자작나무숲은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어 조금 더 편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료로 운행하는 전기차 탑승 후 10분 정도 또는 도보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 후 다시 30분 정도 이동하여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단풍
✔️ 주소 : 경북 경주시 서면 도리
경주 서쪽 끝에 위치한 도리마을의 은행나무숲은 예전에는 은행나무 묘목을 판매하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묘목장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은행나무 단풍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굵기가 가늘고 길쭉하며 나뭇잎이 윗부분에 몰려 있어 가을이 깊어지고 잎들이 하나둘 바닥에 떨어지는 시기에 방문한다면 엘로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더욱 예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도 운문사 단풍
✔️ 주소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청도군 호거산에 위치한 청도 운문사는 560년 한 신승에 의해 창건되어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운문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높이 약 6m, 둘레 3.5m의 아주 큰 처진 소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나이는 500여 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청도 운문사 단풍 중에는 유명한 포토존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인 공작단풍은 가지가 쭉쭉 뻗은 보통의 단풍나무와는 다르게 아래로 축 처져있으며 마치 치마를 두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도 운문사가 단풍으로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 년에 딱 며칠만 개방되는 운문사 은행나무입니다. 올해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 개방시기는 11월 9일(토)부터 11월 10일(일) 오후 13시부터 16시까지 개방됩니다.
구미 수다사 단풍
✔️ 주소 : 경북 구미시 무을면 수다사길 183
단풍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구미 수다사는 신라 진평왕 때 건립된 고찰로 도심 속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나직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사찰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500년이 넘으며 높이가 30m나 되는 거대한 수다사의 대표적인 단풍 포토존입니다. 극락교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사찰의 고즈넉함과 더불어 조용하게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기며 편안하게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칠곡 말하는은행나무 단풍
✔️ 주소 : 경북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
칠곡 말하는은행나무는 높이 30m, 둘레 7m로 칠곡이라는 지명이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1018년(현종9년) 전후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칠곡군의 군목(郡木)으로, 1993년 8월 11일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말하는은행나무는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전설적인 나무로 그 크기와 아름다움이 일품이며,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변신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는 말하는은행나무에 소원도 빌고 가을정취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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