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단풍은 늦더위로 인해 많이 늦어지고 있는 풍경입니다. 그만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질 것 같습니다. 일 년에 한 번뿐인 가을 단풍을 더 충만하고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전북 가을 단풍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울긋불긋 물드는 전국 단풍시기 및 단풍 명소도 함께 알아보세요.
정읍 내장산 단풍
🍂 주소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53
🍂 단풍 절정시기 : 11월 초 ~ 중순
국내 단풍 명소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읍 내장산 단풍이 아닐까 합니다. 당단풍, 털참단풍, 신나무 등 11종의 다양한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뤄 길을 거닐며 단풍도 즐기고 단풍나무를 구분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매년 전국에서 내장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이른 아침이 아니면 오후에 방문하면 주차전쟁이 조금은 덜하겠습니다.
내장산의 단풍명소는 아침 물안개와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물에 비친 정자와 단풍을 담을 수 있는 우화정과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는 내장산 전망대 그리고 내장산 단풍 구경의 하이라이트인 내장산 단풍터널길입니다.
단풍터널길은 주차장에서 순환버스 하차지점까지로 순환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즐길 수도 있지만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40분 정도 걸으며 즐기는 것 추천합니다.
전주 향교 단풍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 단풍 절정시기 : 11월 중순 ~ 말
전주향교는 사적 제379호로 고려 공민왕 3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는 경기전 북편에 있다가 조선 선조 36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으며 만화루를 지나 중앙에 대성전 좌우로 동무와 서무가 있고 대성전 뒤에는 명륜당이 있습니다.
대성전 서무 쪽 은행나무가 가장 크고 오래되었으며 수령이 약 420여 년으로 추정되며 여러 사람이 강강술래를 하듯이 손에 손을 잡아야 은행나무 둘레를 감쌀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 다른 은행나무는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명륜당 앞 나무가 관광객에게 제일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김제 금산사 단풍
🍂 주소 :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 15길 1
🍂 단풍 절정시기 : 11월 중순 ~ 12월 초
백제시대에 창건된 김제 금산사는 경내에 국보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하여 지정문화재 10여 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부속 건물이 많아 호남 제일의 고찰로 손꼽히는 사찰입니다.
봄에는 입구에서 금산사까지 늘어선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늦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그 경치가 일품인 곳입니다. 사찰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으며 고즈넉한 풍경과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습니다.
금산사는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으니 늦가을 혹은 초겨울, 아직 지지 않은 단풍과 함께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창 강천산 단풍
🍂 주소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 263-1
🍂 이용시간 : 11~ 3월 : 07:00~17:00 / 4~10월 07:00~18:00
🍂 입장료 : 어른 5,000원 / 초.중.고학생 4,000원 / 전의경(사병) 4,000원
🍂 단풍 절정기시 : 11월 초 ~ 중순
우리나라 1호 군립공원인 순창 강천산의 단풍은 대부분 나뭇잎 크기가 작은 애기단풍입니다. 강천산은 용이 꼬리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하여 '용천산'으로 불렸었으며,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유달리 잡목고 단풍나무가 많은 강천산은 일곱 가지나 되는 단풍 속에서 애기단풍과 애기다람쥐가 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다양한 등산코스는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등산객뿐만 아니라 산세가 가파르거나 위험하지 않은 여러 갈래의 소로길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함께하기 좋습니다.
강천산에는 많은 돌다리들이 있는데 돌다리 위에 솔방울 모양, 단풍 모양 등 다양한 조형물들을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등산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장수 장안산군립공원 단풍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산 38-4
🍂 단풍 절정시기 : 11월 중순 ~ 말
🍂 억새군락지 : ~ 12월 초순까지
해발 1,237m의 장안산군립공원은 백두대간의 기운을 충청도와 전라도에 전하는 호남의 종산입니다. 계곡과 숲의 경관이 뛰어나 1986년 장수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여름에는 피서지로 가울에는 억새와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기암괴석과 원시수림이 울창하고 심산유곡에 형성된 연못과 폭포가 절경을 이루며 덕산계곡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 26개소 및 윗용소, 아랫용소 등 7개의 연못, 지소반석 등 14개의 기암괴석, 5군데의 약수터 등 주요 경관이 울창한 수림과 어울려 수려함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안산 산봉을 일명 금봉이라고 하는데 장계면 무룡고개, 계남면 괴목, 번암면 지지, 덕산계곡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며 가을단풍과 억새밭 터널 자연의 신비가 아름다운 산이며 정상에서는 지리산, 마이산, 금강, 섬진강 줄기 등이 아름답게 펼쳐진 가슴 시원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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