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국 시즌이 다가옵니다. 여름날의 쨍한 햇볕 아래 몽실몽실 꽃 피우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꽃, 수국! 청정 쪽빛바다와 야생화 등으로 둘러싸인 고흥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400년 원시난대림을 간직한 수국 명소 전남 고흥 쑥섬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파스텔톤으로 피어나는 전국 수국 명소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시고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행 시작해 보세요.
쑥섬 이야기
🚩 주소 : 전남 고흥군 봉래면 쑥섬길 43 (나로도항길 120-7)
남도의 정원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쑥섬(애도)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애도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바다 위 비밀정원'입니다. 2016년 처음 개방된 쑥섬은 탁 트인 다도해 절경과 오랜 세월 풍상이 빚어낸 기암괴석이 매력적인 곳으로 특히, 수백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 난대림과 정원지기가 수십 년 간 꽃씨를 심고 가꾼 해상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힐링파크입니다.
쑥섬은 작은 섬으로 코스도 아기자기합니다. 선착장에서 출발해 헐떡길 ~ 난대원시림 ~ 환희의언덕 ~ 몬당길(야생화길) ~ 별정원(비밀의꽃정원) ~ 여자산포바위 ~ 남자산포바위 ~ 성화등대 ~ 우끄터리쌍우물 ~ 동백길 ~ 사랑의 돌담길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탐방로가 3km 정도이며 1시간 30분쯤 소요됩니다.
또한 고흥 나로도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단 3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마을 앞 탐방로를 통해 헐떡길, 난대원시림, 환희의 언덕을 지나면 하늘과 맞닿은 곳에 '바다 위 비밀 정원', '별의 정원', '달의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기를 반복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당산숲에서는 500여 종의 나무와 수십여 종의 야생화가 공존합니다.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육박, 후박, 돈나무 등 고목들로 묵직한 원시림을 이루고 있는 이곳이 바로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400년 역사의 원시난대림입니다. 난대원시림은 이곳 주민들이 신성시하든 곳으로 관광객들과 마을 발전을 위해 400년 만에 개방했습니다.
섬을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 곳곳에는 나무의 사연이나 장소의 사연들을 적어 방문객들에게 섬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몬당길이라는 야생화길과, 미로 같은 마을 돌담길도 잘 보존돼 있어 섬 여행에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몬당은 '언덕'의 전라도 지역어입니다.
쑥섬은 또 '한국의 고양이섬'으로도 불리는데요. 섬에 번식한 쥐잡이용으로 키우기 시작한 고양이들이 번식해 고양이섬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쑥섬 수국 이야기
주민 20여 명이 전부인 작은 쑥섬은 작년 한 해만 6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가고 싶은 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5월의 쑥섬 비밀정원에는 활짝 핀 꽃들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이 펼쳐집니다. 이에 더해 평지가 아닌 언덕배기에 형형색색 수국이 만발해 안 그래도 사랑받는 정원이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쑥섬의 수국은 계단식으로 층층이 조성돼 있고 별정원까지 넓게 펼쳐져 다양한 각도에 다양한 풍경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푸른 쪽빛 바다와 함께 수국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인생사진 명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매년 수국 개화시기에 맞춰 수국축제가 시작되는데요. 올해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쑥섬에서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5월 중순 개화상황은 개화 준비가 된 것은 일부와 한창 진행 중인 수국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쑥섬 가는길 배시간표 & 운임
쑥섬에 가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나로도항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선착장에서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배를 타고 3분 정도면 섬에 도착합니다.
그동안 12명이 정원인 배가 한 적만 운항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수송에 애로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고흥군에서 탐방객 편의를 위해 배를 한 척 더 투입했다고 합니다. 정원은 14명으로, 나로도항에서 쑥섬까지 가는 뱃길의 바다가 깊지 않아 더 큰 배는 띄울 수 없다고 합니다.
한창 수국시즌이 시작되는 5월에는 현장 발권 조기 매진이 많으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발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되도록 인터넷 예매 후 방문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인터넷 예매는 한국해운조합의 "KSA 여객선 예매"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배 운임비 : 왕복 2,000원
✔️ 섬 탐방비 : 1인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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