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화 명소 베스트10 개화시기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며 마음은 벌써 봄마중을 나서고 있는데 날씨는 아직도 겨울을 붙잡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꽃놀이 즐기러 가야 하잖아요. 가장 먼저 즐길 수 있는 봄 꽃놀이, 매화 명소와 개화시기를 소개합니다.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과 봄을 맞이하는 설레임이 공존하는 2월 가볼만한 전국 축제와 행사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2025년 매화 개화시기

2025년 올해도 매화는 2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3월 중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뉴스를 보면 올 해는 매서운 한파가 늦게까지 이어지며 변덕스러운 기후 탓에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꽃놀이 떠나시기 전 한번 더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화 명소

✅ 기장 매화원 홍매화 백매화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445-3

핑크빛 홍매화를 볼 수 있는 기장 매화원은 사유지로 매화시즌에만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2월 16, 17, 18일 / 2월 23, 24, 25일  금· 토·일요일 딱 2주만, 총 6일을 개방했었습니다. 

 

올해는 개방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양산 순매원 백매화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37-13

양산 순매원은 낙동강과 철길을 따라 달리고 열차, 그리고  만개한 매화가 함께한 풍경 사진이 유명해지면서 전국구 매화 명소로 거듭난 곳입니다. 다만 양산 순매원은 개인 사유지로 개방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2024년에는 나무 정비로 인해 일부만 개방되어 아쉬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올해는 전체를 다 개방되었으면 합니다. 매년 3월 초 원동매화축제가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원동역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이 시기을 맞춰 방문하여 활짝 핀 매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한 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양산 통도사 홍매화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양산 통도사는 매년 봄이 되면 300년 이상 된 홍매화(자장매)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모여듭니다. 보통 2월 중순부터 만개하기 시작하지만 나무마다 만개시기가 조금씩 달라, 홍매화의 경우는  2월 말경에 대체로 만개합니다. 다만,

올해는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70년 된 노거수로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세 그루의 홍매화가 유명하며 그중에서도 통도사 고승들의 진영을 봉안한 영각 앞 홍매화가 가장 예쁜 풍경을 선사합니다.

 

✅ 구례 화엄사 홍매화 & 흑매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 사업하는 매년 3월 중순경에 방문하면 입구부터 아름다운 매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엄사 각황전 옆에 있는 오래된 홍매화 한 그루는 만개하면 검은빛으로 보인다 하여 흑매로 불리는데 양산 통도사 자장매처럼 봄꽃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 장성 백양사 고불매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 백양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장성 백양사는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와 단풍으로 물든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천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천연기념물인 수령 약 360년의 분홍 고불매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양사 고불매 주변에는 가람이 많아 고불매를 주제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구도가 많아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 순천 선암사 선암매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선암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순천 선암사의 봄은 매화향기로 가득합니다. 경내에는 수령이 350~650년에 이르는 오래된 매화나무 50여 그루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내 원통전 각황전 담길을 따라 운수암으로 오르는 길, 주로 종정원 돌담길에 있는 이글 매화나무를 가리켜 선암사 선암매라고 부릅니다. 

선암매는 색이 깨끗한데다 단아하고 기품이 있으며 향기도 은은해 선암매의 매화는 매화 중의 으뜸으로 꼽힙니다. 3월 중순경 백매화 홍매가 조화롭게 활짝 피면서 사찰 지붕이 온통 꽃으로 덮이고, 매화를 보기 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담장을 따라 피어난 20여 그루 매화나무는 매년 3월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4대 매화의 매화 개화시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해마다 개화시기는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 양산 통도사 자장매 2월 하순경

• 구례 화엄사 홍매화 & 흑매 3월 중순경

•  순천 선암사 선암매 3월 중순 경

• 장성 백양사 고불매 3월 말경 

 

 

✅ 광양 매화마을 홍매화 백매화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광양 매화마을은 전국 최대의 매화 군락지로 봄이 되면 매화꽃이 지천으로 피어나 멋진 매화 명소로 변신해 봄의 포문을 여는 매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3월 7일(금)부터 3월 16일(일)까지 10일 동안 개최되며 입장료 5,000원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광양매화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이다 보니 해마다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며 축제장까지 가는 도로가 정체되기 일쑤입니다. 특히 주말의 경우는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방문하시는 것이 길 위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적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축제 기간 내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서울 봉은사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서울 봉은사는 12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조계종을 대표하는 선종 수사찰로 도시공원과 역사문화 공간의 의미가 있습니다. 

 

일주문을 통과하면 포대화상 연못과 주차장 사이의 정원에서 첫 홍매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웅전 우측에는 백매화가 있으며 많은 사람이 찾는 홍매화는 대웅전 뒤편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습니다. 

 

대웅전 뒤편의 영각에 자리한 홍매화는 나무가 크고 꽃을 많이 맺어 봄이면 도심 속에 피어난 봄의 전령사를 만나기 위해 항상 북적입니다.

 

✅ 서울 창덕궁 홍매화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창덕궁은 대조선, 낙선재 등 많은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봄이 되면 나들이 객들로 붐빕니다. 특히 창덕궁 후원 쪽으로 가는 지점 성정각의 자시문 앞에 수령 400년 된, 일반 매화보다 꽃잎이 많은 만첩홍매화가 있어 더욱 풍성한 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맞은편 세자의 독서와 유식 공간이었던 승화루 앞에도 수령 400년 된 만첩홍매가 있습니다. 자시문 성정매와 승화루 만첩홍매는 중국 명나라에서 매화 여러 그루를 보내왔는데 자시문 앞과 승화루 앞에 심은 것이라 합니다. 

 

 

✅ 서울 창경궁 백매화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은 본래 창덕궁과 구분 짓지 않는 하나의 동궐 영역이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곳입니다. 궁내에는 500년이 넘은 옥천교 주위로 백매화가 아름답게 피어나 다리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백매화 외에도 산수유, 개나리,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이 있어 화사하고 향기로운 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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