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에 무르익은 가을을 맞아 억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발길 닿는 곳 눈길 가는 곳마다 억새물결 출렁이는 황매산 억새는 벌써 세 번째 방문이지만 볼 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억새 나들이 떠나보세요.
은빛물결 살랑이는 전국 억새 명소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합천 황매산 주차장
합천 황매산은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요금은 유료입니다.
성수기 : 1일 5천원
비수기 : 1일 4천원
📌 성수기 : 봄철(매해 4월 셋째 주 월요일 ~ 5월 둘째 주 일요일까지), 가을철(10월 한 달)
황매산 억새군락지와 가장 가까운 정상주차장 근처에서 주차안내 하시는 분께서 정상주차장은 대기하다가 주차해야 하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주차할 거냐고 물어서 정상주차장과는 1~2분 거리여서 주차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10월 25일)은 축제 기간도 끝나고 평일 오후 1시 정도였는데 정상주차장은 대기하다가 주차해야 했습니다. 주말에는 대기줄 더 길지 않을까 합니다.
정상주차장 다음으로 억새군락지와 가까운 은행나무주차장은 여유로웠습니다.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매점 천막은 아직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억새를 만나기 전 또는 억새를 만난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합천 황매산 억새 산행
억새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늦게 방문했더니 억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조금씩 단풍이 물드는 나무들도 보입니다. 다음 주나 11월 초에 방문하면 억새와 함께 붉게 물든 단풍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을 나올 때는 햇살이 화사했는데 날씨가 점점 흐려집니다. 억새는 맑은 날 봐야 더 예쁜데 말입니다.
억새 군락지도 찍어보고 정상주차장 방향도 찍어봅니다. 날씨가 흐리다 보니 사진 찍는 방향에 따라 화질 차이가 너무 뚜렸합니다.
억새관람 코스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약 45분 정소 소요되는 A코스와 파란색으로 표시된 약 90분 소요되는 B코스가 있습니다. 세 번째 방문이지만 오늘도 B코스로 걸어봅니다.
황매평원 내 억새는 축구장 60개 크기의 대규모 군락지로 발 닿는 곳 눈길 가는 곳마다 억새물결을 마주하게 됩니다.
황매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억새와 철쭉을 즐길 수 있도록 나눔카트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보행약자( 만 70세 (1952년 이하 출생) 이상 노약자, 장애인, 미취학(7세 이하) 아동)와 보호자 1인 동승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신청 후 이용 가능하며, 철쭉과 억새 축제기간에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봄에는 이곳이 철쭉꽃 가득 피어납니다.
산불감시초소로 오르는 하늘계단. 방문하고 오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힘듭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오르지만 3분의 2쯤 오르면 다리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놓칠 수 없기에 올 때마다 오릅니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 주변 풍경을 담아봅니다.
또다시 억새길 여정을 떠납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즐기는 억새트레킹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지만 하늘계단을 제외하면 많이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황매산성 가는 길에 만난 흔들그네의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수다삼매경에 빠져봅니다.
황매산성과 황매산 정상을 같이 담아봅니다.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둘 사이는 꽤 먼 거리입니다.
황매산은 별을 보며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이 황매산성 주변이 명당자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황매산성에서 바라본 산청 쪽 휴게소와 주차장입니다. 합천 쪽 주차장은 유로지만 산청 쪽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황매산은 합천 방향뿐만 아니라 산청 방향에서도 오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봄에는 철쭉 군락지가 많은 산청방향, 가을에는 억새 군락지가 많은 합천 방향 풍경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산청 휴게소에 구름다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내년 봄 방문 때는 산청 쪽으로 오를 이유가 생겼네요.
저 멀리 겹겹이 펼쳐진 산등성이와 골짜기에 자리한 황금 들녘과 초록 나무들 그 사이의 커다란 바위 그리고 조금씩 물드는 단풍이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내었습니다.
사진에 나무계단 보이시나요? 황매산 정상을 오르는 끝이 없는 계단입니다. 2년 전 방문 때 정상을 올랐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완전 계단지옥을 맛보았답니다. 하지만 다들 힘들게 산을 오르는 이유, 정상에서 맛보는 성취감과 정상에 오른 자 만이 즐길 수 있는 사방 뻥 뚫린 가슴 시원한 풍경!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꼭 올라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후회 없으실 것입니다. 저는 내일 등산계획이 따로 있어서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
황매산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습니다. 바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의 솔로앨범 '인디고(indigo)의 타이틀곡 '들꽃 놀이'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바로 여기 황매산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여기 별빛언덕 & BTS! RM이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곳입니다.
RM은 없지만 그의 눈길이 머물렀을 곳을 따라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RM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다녀오는 길에 철쭉꽃을 만났습니다. 어쩌나요 곧 추워질 텐데.... 꽃을 봤다는 반가움보다는 이상기후현상을 이렇게 마주하게 되니 씁쓸하네요.
코스 마지막에 가수 '수와진'의 사랑 더하기 버스킹존과 지역 농산물 판매 존이 있습니다. 밤과 사과를 구매했습니다. 밤은 1망에 5천원, 사과는 5개 1만원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1개 먹어서 사진에는 사과가 4개입니다.
사과는 싱싱하고 달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밤은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밤톨이 큰 편은 아닙니다.
황매산 억새평원 산등성이를 따라 걷는 B코스를 한 바퀴 돌아 내려왔습니다. 1시 20분쯤에 오르기 시작해 3시 20분쯤에 주차장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쉬엄쉬엄 걷다가 쉬다가, 사진 찍다가 멍때리다가, 수다떨다가 장난치다가 그렇게 걷는 길 따라 억새와 가을바람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햇살이 조금 아쉬웠지만 억새를 만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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