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계절에 떠나는 지리산 피아골 단풍 풍경 피아골 단풍축제

단풍이 무르익은 곳도 있고, 이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곳도 있지만 단풍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곳곳에서 단풍축제 소식이 들려오니 단풍을 향한 마음이 조급해져 지리산 피아골 계곡으로 단풍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산림청 2024년 단풍예측지도와 가을에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함께 알아보세요.

 

 

 

주차장

지리산 피아골은 주차장이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 곳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10월 26일은 피아골 단풍축제가 개최되는 날이라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지만 진행요원에게 문의하니 다른 날에는 통제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식점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서도 주차장이 있으니 걷기보다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서 오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 피아골 등산로 (탐방로) 

지리산 피아골계곡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 자연관찰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는 표고막터까지 왕복 2km를, 중급자는 삼홍소까지 왕복 4km를, 상급자는 피아골 대피소까지 왕복 8km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초보인 저희는 표고막터까지 사진 찍고 풍경 즐기고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 단풍 풍경

피아골계곡 초입에 주차 후 음식점 거리를 지나 걸어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식당 전용 주차장도 있지만 가는 길 곳곳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무료 주차장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 왼쪽에 보이는 주차장이 마지막 주차장이고 여기서부터 계곡을 따라 걷는 본격적인 단풍길이 시작됩니다. 

입구부터 표고막터까지 걷는 탐방길은 평지와 다름없는 구간으로 계곡 물소리 들으며 자연과 함께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오후 2시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하니 오르는 사람보다는 내려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기간이라 오르는 길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단풍에 취하면 얼마나 좋게요' 정말이지 단풍에 흠뻑 취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아골의 단풍은 아직 10%도 물들지 않았어요.

간혹 이렇게 빨갛게 물든 단풍을 만나면 정말이지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피아골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위치한 계곡이자 지리산 국립공원 대표 탐방코스로, 지리산 제2봉인 반야봉의 중턱에서 발원한 맑고 풍부한 물이 임걸령과 불무장 등의 밀림지대를 누비며 피아골 삼거리와 연곡사를 지나 섬진강으로 빠집니다. 

폭포, 담소, 심연이 계속되는 계곡미가 뛰어나며 이곳의 단풍은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옛날 이 일대에 피(기장)밭이 많아서 ‘피밭골’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이것이 변해 피아골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오르는 길 곳곳에 있는 포토존이 아쉬운 단풍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줍니다. 단풍 없는 단풍 축제를 하는 곳이 많다는 뉴스를 봤는데 축제를 기획하는 분들 참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고막터 근처에 위치한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의 단풍타투, 캐리커쳐 그리기, 타로카드,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표고막터로 가는 선유교입니다. 

선유교 위에서 바라본 피아골 계곡의 위쪽과 아래쪽 풍경입니다. 단풍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단풍절정시기에 방문한다면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과 붉게 물든 단풍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지리산의 단풍 절정시기를 산림청에서는 10월 25일경, 웨더아이는 10월 23일경으로 예측하였지만 11월 초쯤에는 빨강노랑으로 물든 가을단풍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표고막터의 축제장. 오후 3시 40분의 축제장은 파장 분위기로 한쪽에서는 흥겨운 노래와 춤이 한쪽에서는 설치되어 있는 물품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10월 26일 기준 지리산 피아골의 단풍은 계곡을 따라 걷는 길에서 어쩌다 한 그루씩 만나는 단풍이 전부일 정도로 아직 붉은색보다는 초록색이 많습니다.

그나마 높은 산등성이는 조금씩 단풍물이 들고 있으니 날씨만 도와준다면 11월 초에는 절정의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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