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교토 산넨자카 니넨자카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일본 자유여행 첫날은 교토역 근처 숙소에 캐리어를 보관하고 청수사와 산넨자카 닌넨자카를 방문했습니다.
교토를 여행한다면 청수사는 필수 코스인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교토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했습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거리
청수사에 가기 위해 산넨자카 거리를 오릅니다. 산넨자카 거리는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 오르막길입니다.
유명 관광지답게 기모노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이도 2년에 만들어져서 니넨(2년)자카, 3년에 만들어져서 산넨(3년)자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오후 3시 비가 왔다가 개었다 하는 날씨였지만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산넨자카 거리는 기념품과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관광지 근처에 기념품 팔고 식당 있는 그런 풍경과 비슷합니다.
날씨가 추워 따뜻한 것을 먹기 위해 새우가 들어간 어묵을 샀습니다. 부드럽고 단맛이 강합니다.
기념품 파는 곳도 기웃거려 봅니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곳은 모찌를 파는 곳으로 청수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구에서 따뜻한 차를 나눠주고, 안으로 들어오면 눈치 보지 않고 줄 서서 시식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맛의 모찌를 시식하면서 사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교토에서 가장 일본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니넨자카 거리도 걸어봅니다.
방문한 날이 비가 왔다 개었다 하면서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사람들 엄청 많았어요. 봄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습니다.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버스에서 내려 산넨자카 거리를 지나 10분 정도 걸어서 청수사에 도착했습니다.
인왕문 앞에 홍매화 한 그루가 탐스럽게 꽃을 피웠습니다.
인왕문 옆 등에 날개가 달린 대형 고양이 조형물입니다.
청수사 본당을 향해 올라갑니다.
본당 가는 길에 만난 3층탑입니다.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 교토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까지는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청수사 본당으로 들어가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대인 400엔 소인 200엔입니다.
겨울이라 입장권에 하얀 눈이 담겼습니다. 아마도 계절마다 그림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본당으로 가는 입구입니다. 입장권은 회수하지 않고 검표원이 보기만 합니다.
본당으로 가는 길 황금색 등이 인상적입니다.
이 공간은 부타이(무대)라고 하며 관세음보살에게 바치는 춤이나 공연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원을 비는 곳입니다. 향은 유료로 구매해야 합니다.
본당 건너편에 있는 건물로 본당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청수사 본당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흔히 청수사를 검색하면 제일 많이 보이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나뭇가지들이 앙상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곧 봄이 되고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면 더 멋진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본당 건물의 지붕은 노송나무껍질을 얇게 만들어 촘촘히 붙인 것이라 합니다. 볼수록 감탄스럽습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줄 청수사입니다.
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오토와 폭포에서 흘러내려오는 맑은 물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곳으로 각각 건강, 사랑, 학문을 상징하는데 2개까지만 마셔야 하고 3개 다 마시면 운수가 나빠진다고 합니다.
본당을 지나 내려오면서 만난 삼층탑입니다.
연못을 지나 다시 인왕문 쪽으로 오면서 청수사 구경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