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구례 지리산 연곡사 작지만 수려한 자연과 보물 그리고 국보를 품은 사찰

by 운동화속자연 2024. 10. 31.

구례 피아골 가는 길에 위치한 연곡사는 작지만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보물 그리고 국보를 품은 고즈늑하니 산책하듯이 둘러보기 좋은 사찰입니다. 맑은 공기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연곡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국보 그리고 보물을 소개합니다.

 

 

 

 

 

지리산 연곡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리산 피아골 단풍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주차장

주차장은 연곡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구례 연곡사

구례 연곡사는 피아골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저희도 피아골 단풍축제가 개최되는 날에 함께 방문했습니다.

 

 

일주면 앞 지리산 피아골 가는 도로입니다. 아직 완연한 단풍은 아니지만 조금씩 물들어 가는 단풍 풍경이 예쁩니다. 

지리산연곡사 일주문입니다. 주차장에서는 일주문을 통과하지 않고 천왕문이 바로 나와서 의아했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걸어오면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의 공터로 도착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4대천왕이 모셔져 있는 천왕문입니다. 

삼흥루

연곡사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의 정기도 받고 푸른 숲 속이 주는 신선하고 맑은 공기 속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곡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흥루 아래 계단을 올라 대적광전이 있는 경내에 도착했습니다. 

대적광전으로 가기 전 종무소로 가는 문이 예뻐서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대적광전은 대부분 대웅전으로 알고 있는 곳입니다.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에 있는 연곡사는 543년(백제 성왕 21년)에 화엄사 종주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81년 3월 1일부터 당시 주지인 장숭부 스님이 정부지원과 시주로 옛날 법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강석과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아 정면 5칸, 측면 3칸의 새 법당을 신축한 이후 복원 불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종각

찰이름을 연곡사라고 한 것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와서 풍수지리를 보고 있을 때 현재의 법당 자리에 있던 연못을 유심히 바라보던 중 가운데 부분에서 물이 소용돌이치더니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간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연못을 메우고 법당을 짓고 절 이름을 연곡사(燕谷寺)라 했다고 합니다.

서서히 가을옷으로 갈아입는 연곡사의 풍경입니다. 단풍이 이제 남쪽을 향해 내려오고 있으니 조만간 울긋불긋 물들지 않을까 합니다.

여름에는 물놀이로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계곡과 지리산 연곡사 같이 방문해 보세요.

 

연곡사가 간직한 국보와 보물

 

지리산 연곡사는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역사가 오래된 사찰입니다. 국보와 보물을 나눈 기준은 특별히 엄격하지 않고 제작 연도가 오래되었고 그 시대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것이나 제작 기술이 특별히 우수한 것 등을 국보로 지정하였다 합니다. 

 

연곡사의 국보와 보물에 대해 모르고 방문하여 대충 보고 사진 찍고 했는데 알고 갔더라면 더 자세히 봤을걸 하는 아쉬운 마음에 정리해보는 연곡사의 국보와 보물입니다.

 

📢 제가 찍은 사진은 어찌 된 영문인지 삭제되어 아래 사진은 연곡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동승탑

 

연곡사의 주불전인 대적광전에서 북동쪽 10M 내외의 산기슭에 위치한 동승탑은 국보 제53호로 전체 높이 3.5M, 지대석 폭 1.75M 내외로 연곡사에 있는 3기의 승탑 중 가장 정교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곡사에 현재 남아 있는 승탑 가운데에서 가장 이른 시기로 통일신라말의 양식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승탑비

동승탑 남서쪽에 위치한 동승탑비는 보물 제153호로 높이 1.9M, 지대석 1.56M(가로) 1.74M(세로)로 현재 비신은 없고 귀부와 이수만 남아있습니다. 

 

귀부는 지대석과 한돌로 네다리를 사방으로 뻗고 있어 마치 납작하게 엎드린 모습을 연상시키며, 오른쪽 앞발을 살짝 든 귀부의 정상에는 장방형의 비좌를 마련하고 있는데 비좌의 네 측면에는 구름무늬를 고부조로 장식하였으며, 그 윗면 주위로 복판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머리는 떨어져 나간 것을 다시 붙여 놓은 것이라 합니다. 

 

북승탑

동승탑에서 150미터 정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북승탑은 국보 제54호로 전체 높이 3.6M, 지대석 폭 1.75M 정도입니다. 북승탑은 동승탑과 같이 한 장의 석재로 된 네모 난 지대석 위에 기단부와 탑신부, 상륜부를 차례로 쌓은 일반형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북승탑은 앞선 시기에 만들어진 동승탑을 모범으로 그 양식을 충실히 이으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중대석의 받침처럼 균형미를 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요대사승탑

 

보물 제154호인 소요대사승탑은 연곡사 서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 3.08M, 지대석 너비 0.7M의 크기로 평면 팔각원당의 기본형으로 지대석은 팔각으로 잘 다듬었으며, 윗면에는 얕은 턱이 하대석을 받치고 있습니다. 하대석 또한 팔각이며 상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현재 소요대사 승탑은 김제 금산사와 장성 백양사 구례 연곡사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3층 석탑

보물 제151호인 3층 석탑은 옥개석이 전형적인 방형탑으로 각층의 기단이 여러 개의 석재를 사용하여 건립되었습니다. 하층기단은 지대석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위아래에 하대 갑석과 하대 저석을 두고 그 사이에 낮은 하대 중석을 놓은 모양입니다.  하대중석 좌우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고 중앙에는 탱주가 도드라지게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현각선사탑비

 

현각선사탑비는 보물 제152호로 경조 4년(979)에 건립되었다 합니다. 귀부는 지대석과 한 돌로 네다리를 사방으로 뻗쳐 납작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는데 동승탑비와는 반대로 왼쪽 앞발을 살짝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수 앞면 중심에 현각선사탑비라는 전액이 음각되어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고성 사찰 수태산 보현암(보현사) 약사전 약사여래불 동양 최대 금불좌상

고성 갈만한 곳 동양 최대 금불좌상이 있는 고성 보현암에서 약사전 약사여래불 보고 왔어요. 동양 최대 크기라 그런지 가는 길목에서부터 황금불상이 눈에 들어와 기대감으로 가슴슬레게 하는

gorong2023.tistory.com

 

의령 봉황산 일붕사 동굴법당 봉황대

의령 봉황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일붕사와 동굴법당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일붕사는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유명하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거대한 바위산인 봉황

gorong2023.tistory.com

 

사찰 여행 연화산 자락에 위치한 호국사찰 고성 옥천사 풍경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에 있는 천년고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인 쌍계사의 말사로, 670년(신라 문무왕 10)에 의상(625~702)이 창건한 옥천사를 다녀왔습니다.    옥천사 주차장옥천사는 입

gorong20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