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봉황산 일붕사 동굴법당 봉황대

의령 봉황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일붕사와 동굴법당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일붕사는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유명하며,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거대한 바위산인 봉황대를 같이 둘러보기에 좋은 사찰입니다.

 

 

입장료 및 주차정보

 

일주문

주차장

일붕사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과 불교용품점 및 카페도 있어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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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붕사 둘러보기

천왕문

천왕문 2층에 있는 범종루

일붕사는 봉황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봉황산은 신라시대 삼국을 통일한 태종무열왕 김춘추 장군의 첫 요새지로서 신라 최고의 군부대였던 봉황대의 이름을 따 봉황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주차장에서 1~2분만 걸으면 천왕문에 도착합니다. 일붕사의 범종은 특이하게 천왕문 2층에 있어요.

 

대웅전 가는 길

대웅전과 무량수전

왼쪽은 무량수전 오른쪽은 대웅전입니다. 무량수전과 대웅전은 두 곳 다 동굴법당으로 되어있습니다. 

일붕사는 처음에는 성덕사로 불렸는데 몇 번의 화재를 겪다 1984년 누전으로 성덕사 법당이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1986년 서경보스님이 산의 정기가 너무 강하여 사찰이 견디지 못한다며 산의 정기를 줄이기 위해 동굴을 파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지금의 주지스님이신 혜운스님이 동굴법당을 만들기 시작했다 합니다.

 

대웅전과 공양미 구입할 수 있는 곳

제1동굴법당인 대웅전은 높이 455㎡ 에 면적이 1,260㎡인 영국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거대한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대웅전 입구에서 공양미를 구입하면서 소원지도 적었어요. 무인으로 판매되며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대웅전 입구 벽면에 십이지신이 그려져 있다.

부처님을 만나러 가는 길 입구부터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천장과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에 발길이 절로 멈춥니다. 벽면에는 12 지신이 그려져 있습니다.

 

대웅전 동굴법당

세계최대 규모의 동굴법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넓은 면적과 엄청난 높이의 천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동굴로 된 법당이라 내부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추위가 없는 시원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동굴법당 내부

정면에는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금박을 입히지 않은 석상으로 만들져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사찰을 찾았을 때 마음이 여유로워지며 편안해지는 것은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동굴법당 내부

법당 좌우로는 8대 보살들이 모셔져 있는 것 또한 일붕사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인 것 같습니다.

 

무량수전

제2동굴법당인 무량수전은 높이 297㎡ 면적이 300㎡ 로 대웅전보다는 규모가 작습니다.

 

무량수전 내부

무량수전은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아미타여래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끝없는 지혜와 무한한 생명을 지니고 있어 무량수불이라 불러 법당의 이름을 무량수전이라 합니다. 

 

 

용왕당과 내부모습

 

대웅전 옆으로 있는 용왕당에서 기도도 드리고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칠성각

 

칠성각을 지나서 거대한 황금불상이 있는 곳을 향해 올라갑니다.

 

미타불

미타불이 모셔져 있는 이곳은 대입시험, 승진, 취업 등 시험합격 전문 기도 법당이라 합니다.

관음전

관음전을 지나 또다시 길을 올라 영탑도 지납니다.

 

극락보전

연못 속읭 법당 극락보전

 

10분쯤 걸어 올라 물고기와 자라가 사는 연못 속의 법당인 극락보전에 도착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연못 속에서 물고기와 자라는 볼 수 없었어요.

 

 

봉황루 봉황대

오른쪽 봉황루 가는 길

 

일붕사 입구에서 천왕문으로 들어오지 않고 오른쪽 길로 가면 봉황루와 봉황대로 갈 수 있어요.

봉황루 가는 길

봉황루 가는 길인 돌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약간의 경사가 있습니다. 천왕문에서 3분 정도 걸어서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봉황루에 도착했습니다.

 

봉황루

봉황루는 봉황새가 날면서 입을 벌려 운다고 해서 붙여진 봉황대의 유일한 누각입니다.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일 대 장관을 보고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불렸으며 인근 유생들이 아름다운 절경에 이끌려 잦은 시화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봉황루에서 본 풍경

봉황루 풍경

산으로 둘러 쌓인 한적한 시골 풍경에 잠시 젖어듭니다.

 

봉황대 가는 길

봉황루를 지나 계단을 타고 내려가 봉황대로 갑니다.

봉황대로 가는 석문

계단을 내려오면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없는 줄 알고 되돌아 가려다 바위를 자세를 살펴보니

숨겨져 있던 석문이 나타났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위틈을 지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봉황대의 동굴

석문의 좁은 통로를 지나와 만난 동굴입니다. 이곳에는 사시사철 약수가 흐른다 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약수는 흐리지 않았어요.

봉황대

봉황대 둘레길을 내려와 일붕사 일주문 근처에서 바라보니 봉황대의 웅장한 모습이 잘 보입니다. 가끔은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이렇게 한 발짝 물러나 보는 것이 잘 보일 때가 있습니다.

봉황대는 의령 9경 중 3경으로 뽑힐 정도로 명소이며 생김새가 봉황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멀리서 바라본 일붕사와 봉황대

멀리서 일붕사와 봉황대 그리고 일붕사에 운영하는 일붕실버랜드까지 한 눈에 담아봤습니다. 봉황대는 멀리서 보니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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