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에서 한적하게 경 사거의 없이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녀상봉의 전설이 있는 만날재에서 쌀재고개 지나 바람재고개 가는 길입니다. 경사가 거의 없는 무난한 길에 아직 다 지지 않은 단풍과 바스락 거리는 낙엽, 그리고 노란 은행잎도 만날 수 있어서 늦가을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차 타고 드라이브하듯이 산 정상에 올라 가슴 뚫리는 듯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도 함께 알아보세요.
주차장
주가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차는 만날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방문하는 차량이 많이 않아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만날고개 가는 길
마산 무학산 만날고개 가는 길은 약간 경사가 있는 오르막 길이지만 포장이 잘 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산보하듯이 걷기 좋습니다.
간혹 맨발로 걷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경사진 길을 오르다 뒤돌아 보면 마산 앞바다가 눈에 들어오며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단풍 물든 만날근린공원입니다. 만날고개에 대한 전설도 읽어보고 단풍도 즐겨봅니다. 생각지도 장미꽃도 만났습니다. 철 모르고 핀 것인지 아니면 아직 지지 않은 것인지... 이 시기에 장미꽃을 보다니 우야튼 반가웠습니다.
무학산 등산로 종합안내도입니다. 우리가 갈 코스는 지도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밤밭고개 방향으로 갑니다.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출렁다리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직진합니다.
편백숲산림욕장 방향으로 올라 편백향 가득한 숲길을 걸을 수 있고 출렁다리로 갈 수 있습니다.
편백숲 방향 쪽의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 양쪽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출렁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걸어 오른 길과 마산 앞바다가 보입니다.
반대쪽, 빨간 화살표 방향에서 오르면 만나는 출렁다리입니다. 길이는 길이 않으며 많이 흔들리지도 않아 출렁다리가 아니라 그냥 다리를 건너는 느낌입니다.
만날고개에서 쌀재고개 가는길
만날고개를 넘어 조금 걸어오니 마을이 보이며 차량이 오르는 길도 있었습니다. 쌀재고개 바로 가실 분은 이쪽 방향으로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노란자동차 차주도 저기에 주차하고 쌀재고개를 걸어서 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쌀재고개까지도 차량으로 갈 수 있습니다.
쌀재고개 가는 길은 갈림길에서 마을방향이 아닌 오른쪽 방향입니다.
쌀재고개 가는 길 포장 잘되어 있어 차량도 사람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 사이로 편백나무를 심었습니다. 편백나무가 자라면 소나무를 베어내는 것일까요?!
오르는 길에 계곡도 만납니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덥지도 않은데 시원하게 들립니다.
파란하늘 하얀 구름도 멋지고 색은 조금 바랬지만 단풍도 예쁩니다.
노란 황금빛 융단 깔린 은행나무길! 11월 18일 남편이 찍어 보내준 사진입니다.
11월 21일 방문했을 때 풍경입니다. 앞 사진처럼 은행잎이 깔린 길은 아니지만 은행단풍 풍경이 멋졌습니다. 은행단풍길은 긴 편은 아니며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일 정도로 짧습니다. 문제는 근처에 가축농장 이 있어 숨을 참게 된다는 것입니다.
은행나무 길을 지나면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 그루가 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서 있습니다.
세 갈래 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가면 쌀재고개의 종착점입니다.
정자와 간단한 운동시설 그리고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만날고개에서 쌀재고개까지 1.4km 천천히 걸어서 출렁다리 제외하고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쌀재고개에서 보이는 단풍 잠시 눈에 담고 바람재고개를 향해 출발합니다.
쌀재고개에서 바람재고개 가는길
쌀재고개까지는 차량으로 올 수 있지만 바람재 고개는 오직 도보로만 갈 수 있습니다.
걷는 길 중간중간 의자 놓여있지만 자연에 너무 방치되어 사람이 앉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를 느끼며 걷는 길... 가을을 제대로 느껴봅니다.
쌀재고개에서 바람재고개 가는 길도 큰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어 쉽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갈림길에서 왼쪽 계단으로 오릅니다. 직진해서 더 가야 바람재고개인지 모르겠지만 무리한 트레킹을 추구하지 않는 저로써는 여기가 바람재고개라 믿고 싶습니다. ㅎㅎ
쌀재고개에서 여기까지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넓은 공간에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습니다. 이곳까지 운동하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게으른 저의 생각이겠지요.
제 남편도 집에서도 하지 않는 운동을 여기서 열심히 하더군요.
특이하게 정자 아래쪽에 비상구급약비치함이 있었습니다.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쌀재고개까지만 걷고 멈추려고 했는데 남편의 여기 경치가 더 좋다고 우겨서 왔는데 정말 잘 왔다는 생각입니다. 쌀재고개에서 돌아갔다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정자에 오르니 마창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옵니다.
만날재에서 바람재고개 가는 길은 아니고 아마도 길목이지 않을까 합니다. 왕복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평소에 잘 걷지 않고 느릿느릿 사진 찍고 단풍 구경하면서 걸어서 3시간 30분 정도 걸렸으니 걷기 좋아하는 분들은 시간이 많이 단축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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