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단풍 명소 중 하나인 청도 운문사에 가을이 물들었습니다. 경내 가득 울긋불긋 물든 단풍, 그리고 1년에 2일만 개방되는 노란 황금빛 은행나무까지 완연한 가을로 물든 청도 운문사에서 가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가을 은행나무 단풍의 시간에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전국 은행나무 명소도 함께 알아보세요.
운문사 가는 길 및 주차장
청도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사찰로 호거산에 위치한 청도를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608년 원광국사가, 신라 말기에는 보양국사가 중건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방문일 11월 9일 토요일. 웬만하면 유명 관광지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오늘과 내일 아니면 안되기에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이 나을 것 같아서 출발했는데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청도사까지는 30분도 더 남은 아주 먼 곳인데 벌써부터 차가 밀립니다. 밀리기 시작한 시각 1시 55분입니다.
정체구간 시작 지점에서 주차요금 내는 곳까지 거의 10분 정도면 올 거리를 2시간 걸려서 3시 54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운문사 솔바람길 입구에 위치한 무료 공영주차장 있으며, 사찰과 가까운 주차장은 2,000원 주차요금을 현금으로 내야 합니다. (카드 안됨)
솔향기 맡으며 걷기 좋은 솔바람길이지만 4시까지 가야 하는 곳이 있어서 차량으로 지나갑니다.
사찰 입구 앞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11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빈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다가 주차했습니다. 사진은 운문사 관람 끝나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 찍은 사진입니다. 오후 5시 30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빈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이때도 방문하는 차량이 간간히 있었습니다.
운문사 범종루 앞 주차장입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여기가 빈자리 더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입구 주차장보다 위쪽에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얀색 차가 가는 방향으로 가면 주차장 갈 수 있습니다.
청도 운문사
청도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사찰로, 608년 원광국사가 중수하였고, 신라 말기에는 보양국사가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은 통일을 돕던 보양국사에 대한 보은으로, 937년 '운문선사'라는 사액을 내리고 전지 500결의 넓은 토지를
하사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때부터 운문사라는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운문사 은행나무
2시간의 정체구간을 견디며 꼭 오늘 와야만 했던 이유는 바로 이 은행나무 때문입니다. 이곳은 평소에는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개방되지 않는 곳이지만 은행나무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시기에, 1년에 딱 2일 동안만 개방됩니다.
올해는 11월 9일(토)과 10일(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이미 4시가 지난 시간이지만 멀리서 보이는 모습만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으로 발길을 향했는데 5시까지 개방한다는 스님의 은혜로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차량 정체 소식을 접하고 아마도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불이문을 통해 들어가면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두 그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발걸음은 빨라지고 멀리서부터 사진으로 담기에 바쁩니다. 시간이 넉넉한데도 마음이 앞섭니다.
처음에는 은행나무 한 그루인 줄 알았는데 두 그루입니다.
노랗게 물든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이 4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1년에 2일 동안만 볼 수 있는 나무이니 여러 각도에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은행나무만 70장을 넘게 찍었습니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입니다.
불이문 내의 전각과 단풍 물든 호거산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운문사 단풍 & 포토존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입니다.
청도 운문사는 포토존이 따라 없습니다. 모든 곳이 포토존입니다.
운문사의 가람(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은 남북으로 형성되어 있고 입구 쪽 사찰의 중심 전각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은 정면 7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으로 하고 있고 다포식 건물로 내부에 삼세불상과 함께 사대보살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만세루는 정면 7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운문사의 메인 포토존 처진소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는 점이 보통 소나무와 다릅니다.
자연적으로 둥글게 자라는 나무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나무 모양이 아름답고 전형적인 처진소나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고 합니다.
극락교 앞의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발길 닿는 곳 눈길 가는 곳마다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 찍는 메인 단풍 포토존입니다.
여기는 주차장 쪽에서 본 풍경입니다. 날씨가 많이 어두워져서 단풍이 예쁘게 담기지 않았습니다.
붉게 물든 공작단풍입니다. 마치 붉은 치마를 두른 듯 가지들이 모두 아래를 향해 쳐져있습니다. 운문사 경내가 아닌 범종루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문사 경내로 들어가는 첫 관문 종각루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우리는 집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찍은 사진만 300장이 넘을 정도로 전각 하나하나부터 경치까지 너무 아름다웠던 청도 운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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