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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마산합포구 중앙동 장군동 돼지국밥 맛집 정원통큰돼지국밥

by 운동화속자연 2023. 10. 14.

파란 하늘이 높아지고 찬바람 솔솔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부담 없는 가격에 속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국민대표음식 중 하나인 돼지국밥 먹으러 갔어요.

정원통큰돼지국밥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남1길 11(중앙동)에 위치해 있어요.
전화번호는 055-242-1744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며 저녁 9시에 영업종료한다합니다.
 
주변에 마산합포구청, 마산세무서 등 관공서가 많이 있어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붐비고 저녁에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한 잔 하시는 분들이나 주변에 사는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돼지국밥 찐 맛집입니다. 특히 주변에 원룸이 많이 있어 혼밥 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식당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지만 룸이 있어 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내부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마음에 들어요.

실내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건물에 있는 공동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화장실 열쇠는 문에 달려있는 바구니에 들어있어요.

돼지국밥의 유래에 대해 설명되어 있네요. 북한지역의 향토음식이던 순대국밥이 피난민들에 의해 유입되어 1960년대 이후 순대 대신 편육을 넣어 현재의 돼지국밥이 되었다고 합니다.

메뉴는 국밥 외에도 순대, 수육, 순대전골 등 다양하게 있어요. 
국밥에는 돼지고기만 넣은 돼지국밥, 돼지고기+순대의 순대국밥, 내장만 넣은 내장국밥, 돼지고기+내장의 섞어국밥,
돼지고기+내장+순대의 모듬국밥, 그리고 빨간 맛의 얼큰이국밥(순한맛,매운맛)이 있어요.
포장도 가능(밥은 별도)하다 합니다. 
 

주문 메뉴

돼지국밥 1, 순대국밥 1, 내장국밥 1

 

밥과 반찬이 나왔어요. 국밥은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 거 아시죠?! 여기는 진심 김치 맛집이에요. 배추김치 깍두기 다 맛있지만 특히 깍두기가 아삭하고 시원하게 맛있어요. 
삶은 국수면도 기본으로 1인 하나씩인데 단골이라 그런지 다섯 개나 주셨네요. 이래서 단골이 좋은가 봅니다. 

뚝배기 안에서 펄펄 끓고 있는 내장국밥입니다. 사실 여기서 내장국밥은 처음 먹었는데 돼지고기가 하나도 안 들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찐 내장만 들어 있어서 딸이 순대국밥에 들어 있는 돼지고기 건더기 조금 나눠줬어요.

가장 기본적인 맛의 돼지국밥입니다. 돼지고기의 살과 비게가 알맞은 비율로 너무 질기거나 물컹하지 않아 좋았어요.

돼지고기와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입니다.
같은 모양의 뚝배기, 뽀얀 국물의 비슷한 비주얼, 이렇게 봐서는 구분이 안됩니다. 

내장국밥에 내장이 듬뿍 들어 있어요. 여기에 부추 많이 넣고 새우젓과 양념장으로 간을 맞추어요. 내장은 쫄깃하면서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씹기 편했으며 잡내가 없어서 먹기 편했어요. 내장 손질 잘 못하면 누린내가 나서 먹기 거북한데 여기는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국물이 식기 전에 삶은 국수면도 넣어줘요. 

순대국밥의 속이 꽉 찬 순대입니다. 모든 국밥에는 기본적으로 들깨가루가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고소해요.

경상도식 돼지국밥은 빨간 양념이 들어가야 제맛이 납니다.

돼지국밥은 처음부터 밥을 넣고 끓여서 만드는 곳과 밥을 따로 주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밥을 따로 줘요.
담백하면서도 누린내가 전혀 없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맛있는 배추김치와 한 숟가락

아삭한 깍두기와도 한 숟가락 

맵지 않은 양파를 된장에 찍어서 한 숟가락 맛있게 먹어요.

어느새 뚝배기가 바닥을 드러내고 속이 든든해 졌어요.

이건 이번 메뉴는 아니었지만 며칠 전에 왔을 때 먹었던 빨간 맛의 얼큰이국밥입니다. 순한 맛, 매운맛 선택할 수 있어요.
 
예전에 비해 고기가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국밥에 들깨가루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어 고소하면서도 잡내가 없는 국물이 좋았으며, 무엇보다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건더기와 국밥과 단짝인 김치가 맛있어서 더욱더 좋은 마산합포구 중앙동, 장군동의 돼지국밥 맛집 정원통큰돼지국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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