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뷰 맛집 사찰여행 마산 장수암

마산에서 바다를 품은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뷰맛집 사찰, 장수암을 다녀왔습니다. 장수암은 경치 좋은 사찰로 SNS 등에서 사진 맛집으로 유명해 꼭 방문하고 싶었는데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해 소원성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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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1길 141 장수암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무료
📅 방문일 : 2025년 5월 5일 (월) / 부처님오신날

 

장수암 주차장

장수암 일주문을 사이에 두고 길 양쪽으로 주차장 있어서 사찰 입구까지는 10초 컷입니다. 방문한 날이 부처님오신날이라 주차장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평소라면 큰 어려움 없이 주차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수암

장수암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장수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를 겸해서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방문한 날이 부처님오신날이라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대웅전으로 오르는 '업장소멸 108계단'은 사람들로 보이지 않습니다. 계단 끝까지 길게 이어진 줄. 처음에는 사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인 줄 알았는데, 점심 공양을 위한 줄이었습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사찰을 방문해 봤지만 이렇게 긴 줄은 처음입니다. 

108계단을 따라 천천히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오면 장수암 최고의 뷰, 탁 트인 마산 바다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108계단이 보이는 뷰는 마주할 수 없었지만 대신 연등이 함께하는 뷰가 펼쳐졌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어수선한 사찰 풍경과 달리 흐린 날씨 속에서도 잔잔한 바다 풍경이 대조를 이루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장수암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SNS를 통해 '사진 맛집'으로 입소문 나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습니다

극락전

수국

연산홍

사찰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왜 이곳이 왜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화려하거나 인공적으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풍경이어서 더 매력적입니다.

수국 핀 풍경도 연산홍(?) 철쭉(?) 핀 풍경이 봄임을 알려주며 예쁩니다. 4월에는 벚꽃도 핀다고 하니 시기마다 방문하는 맛이 있겠습니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이 잔잔한 바람에도 흔들리며 청량한 소리를 내며 귀가를 맴돕니다. 다른 곳에 비해 사찰의 풍경소리는 왜 더 가슴에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찰의 규모는 작지만 약사전, 광정미타전, 용왕각 등 전각과 곳곳에 볼 것도 많고 바다와 사찰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아 바닷가 드라이브를 겸해서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느긋하게 사찰 곳곳을 방문하며 사진을 담을 수 없었지만, 그래서 다음에 또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생겨 인연을 이어가게 되나 봅니다. 

장수암은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바다와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 속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도 달래며 잠깐의 쉼을 가지기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늘과 같이 부처님오신날처럼 특별한 날은 제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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